베드라디오는 로컬 커뮤니티 호스텔을 표방하는 '베드라디오 동문'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2017년, 업무차 제주를 찾는 일이 잦았습니다. 작은 회사라 숙박비를 아끼려면 70,000원 미만으로 숙박을 해결해야 했죠. 결국 선택지는 로컬의 저렴한 호텔/모텔 혹은 게스트하우스정도 였습니다. 고민이 되었습니다. 하루종일 일했으니 편안하게 잠은 자고 싶지만 한편으론 밤에 다른 여행객들과 수다떨며 맥주 한잔 하고 싶은 마음이었으니까요. 게스트하우스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 재미가 있지만 서비스나 시설의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또한 열곳을 가면 열곳 모두 천차만별이었던 경험때문에 결정을 할 때마다 고민이 되곤 했습니다. 그렇다고 저렴한 호텔이나 모텔을 가자니 편안하게 잠은 잘 수 있지만 그 뿐이었죠. 재미가 없었죠.
‘왜 적당한 가격에, 편안하게 잠도자고 재밌게 놀수 있는 숙소는 없을까?’ 저로썬 의문이 생길 수 밖에 없었습니다.
1인 여행자는 매년 증가하고, 2030세대의 국내여행시장 역시 성장하며 로컬(도시)이 저 마다의 매력을 갖춰가고 있습니다. 기성세대들이 휴가 기간에 맞춰 여행을 떠나던 것과 달리 요즘 우리는, 소위말해 밀레니얼 세대는 주말마다 어디론가 떠나곤 합니다. 여행이 일상이 된 것이죠. 여행을 통해 ‘다름’을 발견하고, 경험하며, 자신을 성장시키는 자양분으로 삼습니다. 밀레니얼 세대에게 여행은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만드는 도구처럼 여겨집니다.
베드라디오는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숙박공간과 여행의 경험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더 많은 삶의 방식들이 탄생하는 것을 돕고자 합니다. 2018년 5월, 제주에서 두 창업자는 ‘100년 이상 지속되는 브랜드’를 만들기로 결심했습니다. 경계를 허무는 탐험가들을 위한 호스텔, 베드라디오(BED RADIO)의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