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랑데뷰 박주홍 대표와 (우)양구군농업기술센터 최계자 소장이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 농업용 수확 로봇 전문 기업 ㈜랑데뷰 양구군 실증 사업 업무협약 체결- 노동력 부족한 농가 도와 잘 익은 파프리카 알아서 수확
- 농기계 대여하듯 수확 로봇 대여 서비스 시스템 구축
농업용 수확 로봇 전문 기업 ㈜랑데뷰와 양구군농업기술센터는 농업용 수확 로봇 실증과 보급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랑데뷰와 양구군 농업기술센터는 농가 노동력을 지원할 수확 로봇을 실제 농장 환경에 적용해 검증하고, 현재 개발 마무리 단계에 있는 수확 로봇에 현장의 목소리를 더한 고도화를 추진키로 했다. 양 기관은 양구군 농가를 대상으로 자동화 로봇 기술을 소개하고 실증 연구비를 지원하는 한편, 관련 자료를 제공하는 등 양구군 자동화 수확 로봇 보급에 힘쓸 예정이다.
자동화 수확 로봇은 레일을 따라 이동하며 AI 로봇이 익은 파프리카를 알아서 수확할 뿐만 아니라 사람이 잠자는 시간 동안에도 일할 수 있다는 장점에서 농장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랑데뷰 수확 로봇에 사용한 비전 시스템은 다양한 농업 환경에 맞도록 구성 가능한 분산처리 기반의 플랫폼으로 높은 사양의 서버가 필요 없어 도입 비용 및 관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실증 사업 이후에는 시범 사업으로 규모를 늘리고 작물 수를 늘릴 예정이다. 올해 파프리카와 아스파라거스를 시작으로, 2022년부터는 딸기, 오이, 고추, 토마토 등 다양한 작물로 확대한다.
㈜랑데뷰 박주홍 대표는 “국내 인력 부족 농작업 분야에서 39.1%의 수치로 1위로 꼽히고 있는 ‘수확’ 분야에서 랑데뷰의 농업용 AI 수확 로봇을 통해 농촌의 구인난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자체 보유 기술을 통해 농가의 도입 비용을 최소화할 뿐만 아니라, 영세한 농가에는 대리점 사업을 통해 농가에서 직접 로봇을 구매하는 것이 아닌 대여하는 방식으로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