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
-언리얼 엔진 기술로 제작 시간 및 원가 획기적 절감… 메타버스 적용할 차세대 콘텐츠 경쟁력 극대화
-내년까지 미니특공대 시리즈 제작 과정을 100% 언리얼 엔진 기반으로 전환, 다른 IP에도 기술 적용 예정
-“최고의 기술력 가진 게임사와 어깨 나란히… 기술력 바탕으로 경쟁력과 수익 모델 지속 확대할 것”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대표 김수훈, 이하 SAMG)는 자사의 대표 3D 애니메이션 ‘미니특공대 애니멀트론(이하 애니멀트론)’이 에픽게임즈의 ‘에픽 메가그랜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에픽 메가그랜트는 세계적인 게임 개발사이자 게임 엔진 개발사인 에픽게임즈가 언리얼 엔진을 활용해 창의적이고 뛰어난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오픈 소스 3D 그래픽 기능 발전에 기여하는 기업 및 개발자 등에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이번에 에픽 메가그랜트를 수상한 애니멀트론은 글로벌 조회수 300억뷰가 넘는 SAMG의 글로벌 히트 애니메이션 ‘미니특공대’의 최신 후속작이다. 지난 9월 국내 공개 당시, 애니메이션 후속 시리즈를 언리얼로 전면 전환하는 세계 최초의 사례를 만든 데 이어 이번에는 엔진 개발사인 에픽게임즈로부터 최고의 콘텐츠로 인정받으면서 애니메이션 및 메타버스 업계의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애니멀트론은 작업 과정의 50% 이상이 언리얼 엔진으로 제작돼 효율성이 크게 높아졌다. 언리얼 엔진을 적용하여 오랜 시간이 소요되었던 렌더링 과정을 실시간으로 진행해 제작 시간을 단축했으며 렌더팜 비용 등 ‘포스트 프로덕션’ 비용도 획기적으로 절감해 스튜디오의 원가 경쟁력을 한층 높였다. 언리얼 엔진으로 작업한 데이터들은 보다 쉽게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 수 있고 여러 메타버스 플랫폼별 특성에 맞춰 최적화시킬 수도 있어 IP 확대에도 용이하다.
이에 SAMG는 내년까지 미니특공대 시리즈 제작 과정을 100% 언리얼 엔진 기반으로 전환하고 자사의 다른 IP에도 해당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관련 기술 특허 4건을 등록하는 등 기술 자산을 강화하는 한편 디지털 아이돌, 인플루언서 등 메타버스 비즈니스 모델을 새로 구현해 차세대 콘텐츠 경쟁력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수훈 SAMG 대표는 “그동안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게임 회사와 CG 스튜디오들이 점유했던 권위 있는 상에 SAMG가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최초로 이름을 올리며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이번 수상은 의미가 크다”며 “메타버스 테크 경쟁력을 바탕으로 확고한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를 한발 빠르게 선보이며 수익 모델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AMG는 14일 ‘언리얼서밋 온라인 2021’에 참가해 ‘TV 시리즈 애니메이션 제작 파이프라인’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이날 발표에서 SAMG는 언리얼 엔진 기반으로 제작된 3D 애니메이션 ‘미니특공대 애니멀트론’의 제작 파이프라인 설계와 구현 과정을 소개하고 특수효과(FX) 적용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