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로완>
뇌 질환 관련 디지털 치료제 개발 스타트업 로완이 6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투자에는 디티앤인베스트먼트와 나우IB, IBK기업은행, KD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2017년 설립된 로완은 디지털 인지중재 프로그램 '슈퍼브레인'을 개발했다. 슈퍼브레인은 60세 이상 152명을 대상으로 약 3년간 진행된 임상시험을 통해 효능을 입증했다.
지난해 9월부터 국내 15개 대학병원과 치매안심센터에서 2차 임상 연구(한국형 비대면 치매예방 전산화 인지중재치료 프로그램 개발: SUPERBRAIN-MEET)를 진행 중이다.
투자를 주도한 벤처캐피탈(VC) 관계자는 "고령화 시대에 알츠하이머 치매는 중대한 사회적 문제"라며 "알츠하이머 치매를 늦출 수 있는 로완의 디지털 인지중재 프로그램은 향후 디지털치료시장에 필요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로완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이 탑재된 디지털 치료기기의 국내외 인증, 인프라 확장, 인재 유치 등에 나선다. 한승현 로완 대표는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인지개선 능력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의 추가 개발과 포트폴리오 확장에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