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라(ZALA)는 스트리밍 영상 편집을 위한 편집점 추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입니다. 추성훈 대표(25)가 2021년 3월에 설립했습니다.
“생방송 크리에이터들은 방송 후 생방송 스트리밍 영상을 요약해 유튜브 등 동영상 플랫폼에 편집 본을 재업로드합니다. 지속적인 영상 노출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광고 수익도 거둘 수 있기 때문이죠. 생방송 영상을 편집하는 과정에서 재미있는 부분, 이른바 ‘편집점’을 찾기 위해 같은 영 상을 몇 번이고 돌려봐야 하는 모니터링 작업이 필수죠. 잘라는 이 편집점을 데이터에 기반해 자동으로 추천합니다.”
잘라는 스트리밍 영상의 핵심 요소인 시청자의 채팅, 도네이션 데이터 등을 시각화해서 보여주고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이 편집점을 추천해 빠르고 편리한 컷 편집을 돕습니다.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하지 않으면 편집 시간이 과도하게 길어질뿐더러 정작 중요한 자막이나 시각적 효과 편집에는 힘이 덜 들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잘라는 분당 빈도, 단어 유사도 등을 분석해 채팅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부분을 찾아냅니다. 영상, 소리 등 데이터를 분석해 시청자 반응이 긍정적으로 변하는 시작점을 잡습니다. 여기에 사람이 알고리즘의 추천 결과물 앞뒤를 추가로 관찰해 인공지능의 단점을 보완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스트리밍 편집에 특화된 서비스는 잘라의 기술이 유일합니다. 잘라는 이용자가 영상 길이나 게재 플랫폼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잘라에서 추천받은 편집점을 바탕으로 1차로 영상을 잘라내면 어떤 편집 프로그램에서든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영상 콘텐츠 시장에서는 숏폼 동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잘라의 활용 가치도 그만큼 높아졌습니다. “유튜브 쇼츠, 틱톡, 인스타그램 릴스 등이 치열하게 경쟁하면서 숏폼 동영상 플랫폼의 선두를 다투고 있습니다. 라이브 방송의 장점은 시청자와 소통하는 방송 자체가 편집본의 소스가 된다는 점입니다. 잘라가 제공하는 하이라이트 추천 편집점은 이러한 스트리밍 방송에서 숏폼 동영상을 뽑아내기에 적합합니다.”
잘라는 스트리머와 영상 편집자들을 대상으로 AI 체험, 사용성 테스트,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진행하고 지난 7월 오픈 베타 서비스를 런칭했습니다. “오픈 베타 버전에서는 사용자가 잘라의 추천 편집점을 통해 방송 영상의 핵심을 빠르게 확인하면서도 편리하고 정확하게 원하는 부분을 컷 편집할 수 있도록 제품을 강화하는 데 신경을 썼습니다. 현재도 서비스를 꾸준히 개선하고 있으며, 최근 편집점 추천 알고리즘을 개편해 더 빠르고 편리한 방식으 로 더 정확한 추천 편집점 제공이 가능합니다.”
현재 잘라는 트위치 스트리머들과 제휴을 맺고 자사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여 운영하면서 영상 조회를 통해 제품을 홍보 중입니다. 편집 관련 대형 유튜버들과 협업하여 브랜디드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입니다. 또한 국내 트위치 커뮤니티 운영사와 제휴하여 효과적인 타깃 광고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올해 초에 매쉬업엔젤스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한 잘라는 초기창업패키지, TIPS 프로그램 등의 지원사업에 잇달아 선정되면서 추가 자금을 확보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추 대표는 “서비스형 소프 트웨어(SaaS, Software-as-a-Service) 제품인 잘라의 경우 계속 고객 중심의 접근을 통해 제품을 개선 및 고도화하면서 내년 초 영미권으로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며 “사용자들로부터 축적되는 편집점 데이터를 통해 알고리즘을 고도화하고 비디오 하이라이팅 AI를 개발하면서 기술 경쟁력을 쌓아나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설립 연도 2021년 3월│주요 사업 AI 기반 영상편집점 추천 솔루션 잘라(ZALA)│성과 매쉬업엔젤스 투자 유치, 초기창업패키지 정부 지원사업 선정, TIPS 정부 지원사업 선정
*출처: hankyung JOB & JO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