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플랫폼 G.Round와 게임 액셀러레이터 GTR의 운영사 ‘지엑스씨(GXC)’가 107억 규모의 시리즈 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2021년 4월 시리즈 A 라운드 약 53억에 이은 후속투자로, 지엑스씨는 시리즈 A 총 160억, 누적 투자액 총 200억 이상을 기록하게 됐다.
이번 시리즈 A+라운드는 케이넷투자파트너스가 리드했고, KDB산업은행, 타이거 자산운용, 비전크리에이터, 메가존 등에서 참여했다.
G.Round는 빅데이터 기반 글로벌 게임 서비스 플랫폼으로, 글로벌 게임유저들이 미출시 PC 및 콘솔 게임 기대작들을 무료로 플레이하고 피드백과 통계 데이터를 개발사에 전달하여 게임 완성도와 게임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서비스이다. 작년 7월 알파 버전 론칭 후 현재 240개국에서 22만여 명의 게이머가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으며, 20여명의 유명 게임 스트리머들이 활동하고 있다. 게임 개발사들은 다양한 글로벌 게이머들의 구체적인 피드백들을 통해 유저가 좋아하는 게임으로 개발할 수 있고 글로벌 테스트 통계 데이터를 통해 유저 선호도가 높은 국가와 지역을 타겟할 수 있다. 또한, 유저 선호도 데이터는 게임사들이 퍼블리셔, 투자기관 등과 계약 성사를 앞당기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지엑스씨는 2015년부터 GTR이라는 게임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전 세계에서 Top10 게임 스타트업들을 발굴하고 투자와 함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Relic Hunters Legend(브라질), Stray Blade(독일), Orphan Age(프랑스), Dordogne(프랑스), Mad Shot(스웨덴), Wardens Rising(미국) 등 약 55개 이상 유망 게임에 투자했으며, Ubisoft, 505 Games, Gearbox, NetEase, Focus Home 등 메이저 퍼블리셔들과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지엑스씨는 내년 초 G.Round의 UI, UX를 개선한 베타 버전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모바일 최적화, 개인화, 크라우드 펀딩, 데이터서비스 등 다양한 기능들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양질의 콘텐츠 확보와 콘텐츠 사업을 위해 GTR은 게임 콘텐츠 투자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며, 유저 테스트 결과가 좋은 게임들에 투자하는 게임 전문 벤처캐피털 설립도 추진한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케이넷투자파트너스 이호장 전무는 “지엑스씨는 시작부터 글로벌 도전을 해서 글로벌 게임 콘텐츠, 글로벌 게임 유저, 글로벌 사업 파트너(퍼블리셔, 투자사, 정부)를 확보하고 있어 향후 성장 및 사업화에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GXC의 사업화를 적극 지원하며 같이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엑스씨 대니 우 대표는 “콘텐츠는 속성 상 제작 단계가 아닌 출시 후 성공여부를 알 수 있는데, 글로벌 게임 테스팅을 통해 유저 선호도와 성공 가능성을 제작 단계에 아는 것은 게임 개발사와 퍼블리셔, 투자사에게 커다란 사업적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며 “확보된 자금으로 능력있는 인재들을 추가 채용하여 혁신적인 글로벌 게임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지속적으로 유망한 게임 콘텐츠 투자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