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팩토리(IPACTORY, 대표 유장현)가 특허 명세서의 작성·번역 플랫폼인 ‘IPEDIT’을 하반기 중 정식 론칭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국가마다 특허법으로 규정하고 있는 고유의 기재요건과 신규성·진보성과 같은 특허 등록요건을 만족시키도록 특허 명세서를 작성·번역하는 것은 법률과 기술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변리사 등의 전문가가 고도의 지적·시간적 노력을 기울여 수행해야 하는 업무이다. 그런데, 기술은 나날이 고도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년 전의 서비스 비용과 현재의 서비스 비용이 차이가 없거나 심지어는 더 낮아지기도 한 것이 전 세계의 지식재산(Intellectual Property, IP) 업계가 처한 현실이다.
아이팩토리는 이러한 IP 업계의 현실을 조금이라도 개선하고자 1만 시간 이상의 실무 경험이 있는 전문가들의 노하우와 자체 R&D를 통해 구축한 AI 모델을 바탕으로 지식재산 주요 5개국(한국·미국·일본·유럽·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특허법인이나 특허사무소 및 번역 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는 특허 명세서 작성·번역 지원 플랫폼인 `IPEDIT`을 개발하게 됐다고 전했다.
‘IPEDIT’는 웹어플리케이션(Web Application)으로 개발되어 매우 편리한 접근성을 갖고 있고, 특허문서 작업에 최적화된 UI/UX를 제공한다. 여기에 구성요소 자동완성 기능을 갖춘 에디터를 통해 특허 명세서 작성 시 발생하는 불필요한 반복 작업 및 오타와 같은 휴먼 에러(Human error)를 최소화할 수 있고, 동시에 전 세계 베타 테스트를 통해 검증된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특허법상 기재불비 오류를 실시간으로 완벽하게 차단할 수 있다. 또한, 아이팩토리는 `IPEDIT`을 통해 작성되는 특허문서의 내용을 전혀 수집하지 않고, 랜섬웨어의 공격에도 100% 안전한 데이터 보관 시스템을 구축한바, 작업자는 비밀유지에 대한 걱정 없이 안전하게 `IPEDIT`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자연어 처리(NPL) 및 자연어 생성(NLG)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AI 어시스턴트 기능은 명세서 작성·번역 시 참조할 수 있는 실제 특허 명세서의 문장을 작성자에게 제시해 줌으로써, 고품질의 명세서 작성이 가능하게 지원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아이팩토리는 2021년 10월 현재 2,000만 개 이상의 특허 문장을 저장하고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완료하였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매년 언어별 1억 개 이상의 문장이 추가될 수 있도록 데이터베이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아이팩토리는 수 개월 동안 한국, 일본, 및 미국에서 `IPEDIT`의 오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였다. 오픈 베타 테스트 이후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플랫폼을 처음 사용하는 사용자여도 30% 이상의 시간 단축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익숙해진 사용자의 경우 50% 이상의 시간 단축 효과를 얻었다는 응답도 다수 존재하였다.
IP 전문가가 아이팩토리가 개발한 AI와 실시간으로 협업하도록 하여 생산성과 퀄리티를 모두 높이겠다는 서비스 콘셉과 비즈니스 모델, 및 이를 바탕으로 한 아이팩토리의 성장 가능성은 다양한 기관에서 인정받아 왔다. 창업 초기에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예비창업패키지 지원사업에서 1위로 평가받은 것을 시작으로, 창업 6개월만에 벤처기업인증을 받고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혁신형 사업에 선정되었으며, 창업진흥원의 초기창업패키지 지원사업에서도 최우수 평가를 받고, 성공적인 Seed 투자를 유치하였다.
올해(2021년)는 해외 수출 바우처 수혜 기업 및 차세대 웹 선도 서비스 기업으로 선정되었을 뿐 아니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여 우수 유망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선발하는 민간투자주도형 기술 창업 프로그램 ‘팁스(TIPS)’에도 선정됐다. 아이팩토리는 TIPS 과제를 통해, AI 어시스턴트를 더욱 고도화할 예정이며, 발명의 상세한 설명과 청구범위 사이의 자동 변환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2022년 1/4분기까지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이팩토리의 유장현 대표는 “변리사로서 실무를 직접 수행하며 얻은 인사이트와 프로그래머로서 시스템을 개발한 다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을 한 만큼, `생산성 향상/퀄리티 향상/데이터 보안`이라는 IP 리걸 테크(Legal Tech) 분야의 특수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전 세계 유일무이한 플랫폼 제공자로서 IP 시장의 파괴적인 게임 체인저가 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