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라이트브라더스>
중고나라가 롯데벤처스와 함께 자전거 중고거래 플랫폼 라이트브라더스에 40억원을 투자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중고나라는 이번 계약 체결로 플랫폼 내 중고 자전거 서비스 분야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라이트브라더스는 자전거 매물에 엑스레이 검수 시스템을 도입해 수리이력을 찾아내는 인증 중고 자전거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장을 본격적으로 키우며 전년대비 거래액은 2000% 이상 성장했고 매출액은 280%가량 성장했다. 최근에는 6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라운드를 진행하고 있다.
중고나라는 이번 투자라운드에서 라이트브라더스 창립 초기부터 투자를 이어온 롯데벤처스와 40억원의 투자를 진행했다.
중고나라는 이번 특히 이번 투자를 통해 라이트브라더스의 인증중고 서비스를 중고나라 플랫폼과도 연동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중고나라 플랫폼에서 거래되는 중고 자전거의 거래 규모는 연간 약 2000억원, 거래 건수는 약 50만 건으로 추산된다. 중고나라 측은 "중고나라의 방대한 거래 데이터와 라이트브라더스의 전문 검증역량의 시너지가 중고거래 시장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중고나라는 롯데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전국 1만5000개 점포를 보유한 롯데 유통계열사와의 연계판매, 보증, 수리 등 서비스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김희수 라이트브라더스 대표는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자전거 인프라가 개선될수록 자전거 시장은 점차 확대될 것"이라며 "중고나라와의 협업을 통해 라이트브라더스가 새로운 자전거 문화를 선도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고나라는 올해들어 특정 상품군에 전문화된 중고거래 플랫폼에 투자·제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고나라 측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거래가 많은 카테고리를 분석해 지속적인 투자 확대 검토 및 서비스 강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준 중고나라 대표는 "라이트브라더스는 중고나라가 구상하고 있는 중고 자전거 거래 시장을 새롭게 재편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며 "라이트브라더스의 카테고리 전문성과 중고나라의 노하우를 결합해 자전거 중고거래 사용자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