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세샤트>
전자책 플랫폼 ‘노팅’ 운영사 세샤트가 미국 소재 벤처캐피털 스트롱벤처스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라이머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금액은 비공개이다.
노팅은 교재, 전문지식 중심의 전자책 플랫폼으로 태블릿PC를 이용하여 별도의 필기 앱 없이도 전자책 위에 필기하며 깊이 있는 학습을 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출시 7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4만 건을 넘었으며, 가입자의 70% 이상이 전자책 콘텐츠를 다운받았다.
전자책 플랫폼에 다양한 필기 관련 기능을 개발하여 문제 풀이가 필요한 교재도 전자책으로 구매 및 사용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이로 인해 전자책 시장에서 비교적 보기 힘들었던 문제집, 전공 서적 등 다양한 지식 서적들을 노팅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최근 노팅은 드림널스와 MOU를 체결하며 ‘프셉마음’, ‘드림원탑’ 등 실무 위주의 간호 콘텐츠를 추가로 확보하였으며, 성안당, 키 출판사 등 190여 곳 이상의 출판사와 제휴를 맺어 전자책을 공급하고 있다.
세샤트 팀은 LG전자,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의 대기업 출신의 최고기술책임자(CTO), UX 디자이너와 초기 스타트업을 10배 이상 성장시킨 경험을 지닌 스타트업 출신의 개발자, 마케터 등 다양한 경험을 가진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노팅은 이번 투자를 통해 더 다양한 지식 콘텐츠 확보에 주력하며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세샤트의 이윤지 대표는 “종이책의 학습 서적 시장은 2.8조 원 이상으로 매우 크지만, 아직 전자책은 아주 소량의 학습 서적만 유통되고 있어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이라고 생각한다”며 “더 많은 학습 서적을 디지털화 하여 모든 학생이 전자책으로 편하게 공부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를 담당한 스트롱벤처스 신득환 심사역은 “기존 전자책 시장이 읽는 것에만 중점을 두었다면 노팅은 학생들이 필기 기능을 통해 실제로 전자책을 활용하여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다양한 경험을 가진 노팅 팀이 국내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태블릿 교육 시장과 연계해 전자책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노팅은 교육부 산하의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주관하는 초기창업패키지에 선정된 후 프라이머에 시드 투자를 받았으며 제 10회 정주영 창업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이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