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저스트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트리밍 서비스가 출퇴근 시간에 가장 많이 사용된다는 예상과는 다르게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이후에도 84%의 소비자가 동일하거나 더 많은 콘텐츠를 스마트폰으로 스트리밍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동 시기에, 전 세계 52.5%의 소비자가 스마트폰으로 비디오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국내 소비자 또한, 54.4%로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애드저스트의 ‘2021년 모바일 스트리밍 보고서’는 한국, 미국, 영국, 독일, 터키, 일본, 싱가포르 및 중국 등 모바일 중심 국가에서 7,0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 연령대 소비자들의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나아가 55세 이상의 응답자 중 중국(89.8%)과 터키(88.9%)에서 거의 90%의 소비자가 매일 또는 최소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스마트폰으로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응답했으며, 국내에서도 55세 이상 응답자 중 74.3%가 동일하게 답했다.
지즈버트 폴스(Gijsbert Pols) 애드저스트 제품 전략 담당자는 “전 세계 모든 연령대의 소비자들이 모바일 스트리밍 서비스를 일상적으로 사용함에 따라, 마케팅 강화 및 모바일 분석 최적화에 대한 기회가 증가하고 있다”며, “소비자가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 및 시간을 식별하고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채널 및 캠페인을 파악하여, 고객 생애 가치가 높은 대규모 충성 사용자를 확보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본 보고서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 대부분의 소비자는 하루에 최소 한 번 이상 모바일 기기로 스트리밍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리밍 서비스 사용률이 가장 높은 국가는 중국(93.8%), 터키(91.9%), 한국(86.2%)으로 나타났으며, 미국(69.4%), 일본(57.2%), 영국(45.7%)이 그 뒤를 이었다.
· 전 세계 전 연령대 소비자들이 스트리밍 서비스를 세션 당 최소 1시간 이상 사용한다고 응답했으며, 짧은 분량의 콘텐츠뿐만 아니라 드라마나 영화와 같은 긴 분량의 콘텐츠도 스트리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스트리밍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밀레니얼 세대는 평균 세션 또한 94.2분으로 가장 길었으며, Z세대가 87.6분으로 그 뒤를 이었다. 나아가 애드저스트는 55세 이상 사용자의 평균 세션이 65분으로 가장 낮았지만, 이는 점점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 스트리밍 및 온디맨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에 대한 지출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월 평균 33.58달러)와 영국(월 평균 34.82달러)에 비교하여 국내 소비자들의 지출 비용이 월 평균 42.68달러로 가장 높았다.
한편, 애드저스트는 커넥티드 TV(Connected TV; CTV)의 성장으로 세컨드 스크린(second-screen)의 사용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됐다고 밝혔다. 설문조사 응답자 중 76%가 TV 시청 중 모바일 기기를 사용한다고 답했으며, 이러한 경향은 싱가포르 및 중국(85%), 미국(83%), 한국(80.5%)에서 가장 많이 나타났다.
소비자들은 세컨드 스크린으로 소셜 앱(65.4%)을 가장 많이 사용했으며, 은행 앱(54.9%)과 게임 앱(44.9%)이 그 뒤를 이었다. 아태지역에서는 중국(65.2%), 싱가포르(48.2%), 한국(36.6%) 순으로 배달 음식 앱 사용률도 높은 것으로 기록됐다.
이에 따라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QR코드를 통해 모바일 앱 다운로드를 유도하는 등 듀얼 스크린 트렌드에 맞춰, TV광고에 콜 투 액션(Call-to-action; CTA)를 설정하고, 브랜드의 새로운 상호작용 경험을 두 기기에서 제공할 수 있다.
‘2021년 모바일 스트리밍 보고서’의 전문은 애드저스트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