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진희 밀알 대표 <사진제공 : 밀알>
전기천공과 정밀약물주입 기술을 융합해 암 치료기기를 개발 중인 밀알이 한국벤처투자(KVIC) 등으로부터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금액은 비공개이다.
밀알은 2021년 1월 한국벤처투자로부터 예비창업패키지 최우수 졸업에 따른 창업지원사업 연계로 시드 투자를 유치했으며, 같은 해 8월 투자 전문 기업인 제로투원파트너스와 다수의 의료 분야 권위자들로 이루어진 개인투자조합에서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앞선 투자에 대한 한국벤처투자의 매칭 투자이다.
밀알은 지난해 6월 제로투원파트너스의 ZTOP IR(지탑 IR) 스케일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IR 우수기업으로 선정되었다. 회사측은 ZTOP IR 스케일러레이팅 프로그램의 후속 지원의 일환으로 이번 투자가 진행되었다고 전했다.
밀알이 개발 중인 의료기기의 컨트롤러 기술을 활용하여 개발한 포인팅 프리젠터는 2021 핀업 디자인 어워드에서 ‘핀업 베스트(PIN UP BEST) 100’을 수상했다. 2021년 어워드에서 핀업 베스트 100을 수상한 밀알의 포인팅 프리젠터는 반지형 디자인을 가지고 있으며, 손가락 방향에 레이저 포인팅할 수 있는 기능과 손짓만으로 페이지 전환을 가능하게 하였다.
또한 밀알은 2021년 5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하는 ‘창업 성장 기술개발 디딤돌 사업’에도 선정되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본 사업은 기술창업 아이템의 시장성·기술성·사업성 검증이 필요한 기술창업 기업의 조기 성장 촉진을 위한 것으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과제를 통해 밀알은 기존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의 중장년 예비창업패키지, 초기 창업패키지를 최우수로 졸업했으며, 개발된 전기천공 암 치료기기 시작품을 시제품 단계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의료기기 출시를 위해 안전성 평가를 통해 인허가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밀알은 특허청의 IP나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식재산권을 꾸준히 확보하고 있으며, 2021년 4월 강원대학교 시제품 제작 및 실용화개발 지원사업, 2021년 5월 산업통산자원부에서 추진하는 제조업 소프트파워 강화지원 사업 등 다양한 R&D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9년 11월 설립된 밀알은 2020년 전기천공 암 치료기기 시작품 개발 완료를 시작으로 2022년 개발 완료된 시제품으로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를 진행하고, 이어서 식약처로부터 췌장암에 적용하는 임상시험을 승인을 받은 후 실행할 예정이다. 2023년에는 완제품 출시 및 판매를 계획하는 동시에 다양한 암 치료에 적용 가능한 전기천공 플랫폼 기술을 전립선암, 간암, 폐암, 위암, 대장암 및 기타 종양 등으로 밀알의 전기천공 암 치료기기의 적용 질환을 단계별로 확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