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튠은 대화형 AI 기술 개발 기업 스피링크에 2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스피링크는 2015년 설립돼 지난해 4월부터 '텍스트넷'이라는 AI 학습용 텍스트 데이터 구축 서비스를 다양한 분야에 제공하고 있다. AI 서비스에 인격을 부여하는 '디지털 페르소나 설계' 서비스를 통해 사람다운 AI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고경민 스피링크 대표는 "사람다운 대화형 AI 구현을 위해 마지막 남은 밸류체인이 '디지털 페르소나 설계' 분야"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AI다운 AI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메타버스와 디지털 휴먼 영역에 언어학과 심리학 기반 기술로 산업 내 획기적인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유태웅 넵튠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메타버스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강력한 지원군을 얻게 됐다"며 "스피링크의 대화형 AI 기술과 디지털 페르소나 설계 노하우는 디지털 휴먼과 메타버스 세상의 캐릭터 구현에도 차별화된 시도를 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