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봇 모빌리티가 약 8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유치를 했다. 지난해 하반기 2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이후 1년만이다. 차봇 모빌리티의 총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106억원이다.
이번 시리즈B 투자에는 KB인베스트먼트 주도 아래 하나은행, 현대해상, 현대자동차가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다. 또 시리즈A 투자를 이끌었던 티에스인베스트먼트, 나우아이비캐피탈도 추가로 자금을 투입했다.
차봇 모빌리티는 오프라인 채널 중심으로 단절되고 파편화된 차량 관련 프로세스를 데이터 기반의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로 연결, 운전자들의 불편함을 해결해 주려는 스타트업이다. 다이렉트 자동차 보험에서는 만 3년 남짓한 기간 동안 50만명의 이용자를 통해 누적 거래액 2천억원 이상을 달성하며 최고 성과의 광고 플랫폼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국내 신차 딜러의 40%, 수입차 딜러의 77%가 차봇의 고객 관리 CRM 서비스를 이용 중이기도 하다.
차봇 모빌리티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지난 9월 오픈 베타 버전으로 출시한 운전자 생애 주기 기반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차봇’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향후 차봇만의 통합 디지털 딜러십 모델을 플랫폼에 도입하여 운전자가 자동차와 함께 하는 생애 주기 전 과정 (차량 구매부터 보험 및 금융 가입, 차량 용품 구매와 유지 관리, 차량 판매까지)을 운전자 개인 데이터를 통해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강성근 차봇 모빌리티 대표는 “이번 시리즈 B 투자 라운드를 통해 차봇의 성장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다.”며, “플랫폼 비즈니스의 인재 확보 및 전문성을 높여 모빌리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차봇 모빌리티는 2021년 하반기 병역 특례 기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2022년부터 군 복무기간을 대체할 우수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병역 특례로 입사하는 산업 기능 요원들에게 는 정직원과 동일한 대우를 제공해 군사 훈련에 임하는 기간에도 임금의 100%를 지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