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일주일에 실험 2개씩 합니다.”

스타트업에서는 흔히 들을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다양한 프로젝트와 실험들을 동시다발적으로 빠르게, 많이 진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팀원들과 함께 목표를 공유하고 타 팀에서 진행 중인 업무 상황과 일정을 서로 공유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죠.

효율적인 역할 분담과 업무 진행을 위해 스타트업은 필수적으로 협업툴 도입하게 되는데요. 이번 콘텐츠에서는 스타트업에서 많이 사용하는 협업툴인 지라, 아사나, 먼데이닷컴의 장점과 단점, 그리고 추천 대상을 정리했습니다.

지라 (Jira)

지라는 애자일 프로젝트 관리 도구로, 스크럼과 칸반 보드를 지원합니다. 버그와 이슈 추적에 용이하고, 프로젝트 담당자 배정과 진행 사항을 파악하기 쉬워 업무의 일정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까지 모두 사용할 수 있는데요. 협업 시 업무의 진행 상황을 모든 팀원이 볼 수 있어 투명한 업무 처리가 가능하니다.

지라는 이슈라는 기본 단위로 작업을 형성해 업무를 진행합니다. 각 이슈에는 담당자를 지정할 수 있고 이슈 진행 전, 리뷰 중, 진행 완료 등의 과정으로 업무 담당자와 진행 상황을 알 수 있죠. 이 외에도 에픽, 버그, 태스크, 스토리 등 타입을 선택하여 다양한 형태의 이슈를 만들 수 있습니다. 각 프로젝트의 하위 이슈도 생성해 여러 담당자들이 맡아 진행해야 하는 업무를 세세하게 설정할 수도 있어 체계적 관리에 용이합니다.

칸반 보드로 프로젝트 진행 상황과 우선순위를 빠르게 알 수 있습니다. 각 이슈들의 상황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워크플로우, 이슈들 간 일정과 진행도를 나타낸 로드맵과 타임라인 또한 제공하여 업무의 진척도를 파악하기 쉽습니다. 

지라 장점

지라는 애자일 프로젝트에 최적화 되어 있어, 스크럼과 칸반 보드를 활용해 프로젝트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데요. 프로젝트 진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이슈 추적과 버그 관리, 그리고 워크플로우 자동화와 같은 기능들이 강점으로 꼽힙니다. Bitbucket, GitHub, Slack, Confluence 등 스타트업에서 많이 사용하는 개발이나 협업 도구와의 연동성 또한 우수한데요. 한 번 연동해두면 앱 간의 이동 없이 지라에서 대부분의 파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코드 커밋과 같은 개발 상황을 실시간으로 반영할 수 있어 개발 프로세스를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라 단점

하지만 비개발직군에게 인터페이스와 기능이 다소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기능이 많다보니 UI가 직관적이지 않아 해당 기능이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떻게 사용해야하는지 한 눈에 알기 쉽지 않아 사용 전 교육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런 스타트업에 추천해요

개발자 팀원이 많은 팀과 스프린트 단위로 업무를 진행하는 IT 스타트업, 큰 조직보다는 작은 조직에 추천드립니다. 많은 인원이 각각 다른 이슈들을 발행하고 그것들이 쌓이면 툴 속도가 느려지고 업무 파악과 관리가 어렵기 때문인데요. 적은 인원들이 많이, 빠르게 진행하는 애자일 조직에 적합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사나 (Asana)

아사나는 작업과 협업 관리에 최적화 되어 있는 툴로, 개발팀뿐만 아니라 비개발팀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가 직관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세부적이고 복잡한 프로젝트보다는 작업 진행 상황과 팀 협업에 중점을 맞춘 툴입니다.

아사나의 기본 단위인 작업을 생성해 담당자, 마감일, 우선순위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생성된 모든 작업은 대시보드에서 진행 상황을 확인하여 프로젝트별 혹은 팀별 업무 진척도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아사나 장점

모든 작업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목록 형식인 리스트뷰, 칸반보드 스타일의 작업 흐름을 알기 적합한 보드뷰, 작업 간 의존성을 시각화하고 일정 조율에 활용할 수 있는 타임라인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프로젝트를 시각화 하여 보다 쉽게 전반적인 프로젝트와 진행 상황을 알 수 있습니다. 앱 간 연동도 지원하는데요. 구글 드라이브, 슬랙, 줌, 마이크로 팀즈 등 협업에 사용되는 여러 앱을 연동하여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아사나 단점

아사나는 작업 관리와 협업 중심에 집중된 툴로, 단순하고 직관적은 UI를 제공하여 비개발 직군도 쉽게 사용하고 관리할 수 있는데요. 지라에 비해 정교한 기능을 제공하지 않아, 복잡한 워크플로우와 다양한 역할이 분담이 필요한 대규모 팀이나 여러 태스크의 우선순위 설계가 필요한 개발 조직이 사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스타트업에 추천해요

단순한 작업 관리와 팀 협업이 필요한 스타트업에게 추천드립니다. 대규모 조직과 여러 개발 조직이 한 번에 사용하기에는 지라에 비해 세세한 업무 분담과 프로젝트 관리가 원활하지 않습니다.

먼데이닷컴 (monday.com)

먼데이닷컴은 컬러 코드로 시각적이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누구나 쉽게 프로젝트를 관리할 수 있는 협업툴입니다. 팀 커뮤니케이션뿐만 아니라 맞춤형 워크플로를 제작하여 시각화된 데이터를 통해 업무 관리, 프로젝트 관리를 쉽게할 수 있습니다.

먼데이닷컴 장점

먼데이닷컴은 워크스페이스(부서 단위) - 폴더 (팀 공간) - 보드(업무, 프로젝트)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업무나 프로젝트를 확인할 수 있는 ‘보드’를 기본 단위로 하여 업무가 이루어집니다. 업무 관련 커뮤니케이션을 '보드' 안에서 할 수 있어 정보가 흩어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보드 우측의 ‘말풍선’을 통해 마치 슬랙의 쓰레드처럼 하나의 보드 안에 관련 소통을 팀원들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또, 소요 시간 추적, 파일 첨부 등 보드의 데이터를 바꿀 수 있어 목표에 맞춘 맞춤형 보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다른 협업툴들과 마찬가지로 앱과의 연동을 지원합니다. 슬랙, 줌, 구글 드라이브, 구글 캘린더 지라,  등 200개 이상의 타사 앱과 연동할 수 있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합니다. 아사나와 비슷하게 쉬운 인터페이스로 개발 직군, 비개발직군 모두 빠르게 사용 가능합니다.

먼데이닷컴 단점

10인 이하 소규모 인원이라도 무료 플랜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2명 이하의 인원만 무료로 사용 가능한데요. 고급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요금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무료 플랜을 사용한다면 기본으로 제공되는 기능만 한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스타트업에 추천해요

개발팀 포함 여러 팀의 다양한 업무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려는 스타트업에게 추천합니다.

스타트업 협업툴 요금 비교

스타트업의 효율적인 프로젝트 관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협업툴. 하지만 한정적인 예산 상황에서 툴 도입으로 인한 고정 비용이 발생하는 것을 무시하기는 어렵죠. 따라서 현재 규모와 도입 목적을 잘 고려하여 무료 플랜을 우선 사용한 후, 유료 플랜을 도입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