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뿌리는 쿠폰, 바우처 지원사업 종류와 혜택 총정리
바우처 지원사업은 정부가 ‘통 크게 뿌리는 쿠폰’으로 생각하면 쉽습니다. 바우처 지원사업은 창업이나 기업 운영에 필요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바우처로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왜 바우처로 지급할까요? 현금으로 지급하는 경우, 다른 용도로 사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상품권 형태로 지원하는 것입니다. 또, 공급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 바우처를 지급합니다.
즉, 바우처는 정부가 의도한 대로 공급과 수요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안전장치와도 같은 수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바우처 지원사업의 특징부터 어떤 지원사업들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바우처 지원사업의 특징
1. 지정 업체가 있다
먼저 수요자와 공급자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수요자는 수혜를 받는 신청 기업을 뜻하며, 공급자는 바우처를 사용하는 서비스나 제품을 공급하는 쪽을 뜻합니다. 수요자가 받은 쿠폰을 통해 원하는 공급자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는데요. 공급자의 경우에도, 바우처 공급 기업을 신청해서 선정된 기업입니다. 따라서 공급자가 수요자로부터 쿠폰을 받으면 정부가 공급자에게 재정을 지원하게 됩니다.
따라서 공급 기업은 수요 기업에게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하고, 수요 기업은 정부에게 받은 바우처를 제시하는 형태가 바우처의 특징입니다.
2.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
보통 큰 규모의 지원사업들은 서로 중복 지원하여 혜택을 받을 수 없는 경우가 많은데요. 바우처 지원사업은 중복지원과 수혜가 가능하여 사업화 자금, 연구개발 지원사업, 그리고 바우처 지원사업까지 모두 신청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업화 자금과 연구개발 지원사업은 서로 중복 수혜가 되지 않는 점을 유의하시기를 바랍니다. )
3. 바우처마다 운영하는 사이트가 있다
바우처마다 각각 사이트가 생성되어 있어, 바우처 이름을 검색해 우리 기업과 맞는 바우처 지원사업 사이트를 저장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4. 서류심사 & 현장 심사가 있다
바우처 지원사업은 일반적으로 서류 심사와 현장 심사가 이루어집니다. 간혹 선착순으로 신청하는 바우처도 있지만, 대개 서류 심사와 현장 심사 과정을 거치는 지원사업이 많습니다. 따라서 서류 심사에 통과를 했다면, 실제로 사업장에 방문해 자금이 필요한 상황인지 확인하는 현장 심사를 준비해야 하죠. 이는 사업화 자금이나 연구개발 지원사업에서 발표 심사와 같은 과정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바우처 지원사업의 종류 3가지
1. 합격 후 공급 기업 선택하기
- 제조혁신 바우처
- 수출 바우처
- 기업혁신 바우처
2. 처음부터 공급 기업 매칭하기
- 데이터 바우처
- AI 바우처
3. 기타 목적형 쿠폰 - 공고에 따라 신청하기
- 창업기업 지원서비스 바우처
- 지식재산 바우처
- 클라우드 바우처
제조혁신바우처 (참고)
제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이나 기술 지원, 마케팅 비용을 바우처를 지원합니다. 총 지원 규모는 584억원이고, 1,800개사에 지원합니다. 지원 가능한 매출액의 경우, 3억원 이하, 3억원~10억원, 10억원~50억원, 120억원 이하의 제조 소기업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최근 3년 평균 매출액이 120억원이 넘는 기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기에 참고하시기를 바랍니다. 보통 3월에 지원 가능하며, 컨설팅, 기술지원, 마케팅 비용을 바우처로 받을 수 있어 컨설팅과 마케팅에 도움이 필요한 기업에게 적합한 사업입니다.
정부 지원금 한도금액은 최대 5천만원입니다. 매출에 따라 정부보조율과 자부담 비율이 달라, 아래 표를 참고하시기를 바랍니다.
제조혁신바우처지원사업 지원 내용
최근 3년 평균 매출액 | 정부보조율 | 자부담비율 |
|---|---|---|
3억원 이하 | 90% | 10% |
3억원 초과 ∼ 10억원 이하 | 80% | 20% |
10억원 초과 ∼ 50억원 이하 | 70% | 30% |
50억원 초과 ∼120억원 이하 | 50% | 50% |
수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을 선정해 디자인, 해외 마케팅, 컨설팅, 국제 운송 등 총 14개 분야의 수출 관련 서비스의 바우처를 부여합니다. 지원 규모는 1,276억원으로 2024년 대비 157억원 증되었고 약 4,505개 사에 지원할 예정입니다. 통상적으로 수출바우처 참여 기업 선정발표는 2월 말에 이루어지지만, 2025년에는 중견바우처는 1월 말, 규모가 큰 산업바우처는 2월 중순으로 앞당겨졌는데요. 하루라도 빨리 기업들이 바우처를 활용할 수 있다고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유의할 점은, 수출 바우처 사업에서 바우처를 미사용하거나 잔액이 발생한 경우 제재 조치가 적용된다는 것입니다. 바우처 잔액이 30% 초과하는 경우, 협약 종료일로부터 2년간 사업 참여가 제한됩니다. 바우처 잔액이 15%~30% 이하인 경우 협약 종료일로부터 2년간 선정 평가 시 5점 감점의 불이익이 있습니다. 바우처의 효율적 활용을 촉진하고 자원 낭비를 방지하기 위한 방침인데요. 따라서 불이익을 받지 않기 위해서는 수출바우처를 최대한 활용하여 수출 역량을 길러야 합니다.
특이사항은 수출 실적이 없어도 지원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내수 단계에 지원하면 되는데요. 아래 표에서 지원 대상과 국고지원한도를 참고해 기업 상황에 맞는 사업 단계에 지원해보시기를 바랍니다.
수출 바우처 지원 내용 (참고)
세부사업 (단계) | 지원 대상 | 국고지원한도(백만원) |
|---|---|---|
내수 | 전년도 수출실적이 없거나, 1,000불 미만 기업 | 30 |
튼튼한 내수기업* | 45 | |
초보 | 전년도 수출액 1,000불~10만불 미만 | 30 |
유망 | 전년도 수출액 10~100만불 미만 | 45 |
성장 | 전년도 수출액 100~500만불 미만 | 70 |
강소 | 전년도 수출액 500만불 이상 | 100 |
관광기업혁신 바우처 (참고)
한국관광공사가 관광기업의 혁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제공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지원 규모는 총 50억원으로 총 147개 사를 지원합니다. 지원 부문과 무관하게 자부담금이 10%라, 부담해야 할 비용이 적은 편입니다. 지원 부문은 소형 바우처, 중형 바우처, 대형 바우처로 나뉩니다. 보통 공모는 2월에서 3월 중에 진행됩니다. 관광특화 혁신지원, 경영 컨설팅과 디지털 역량 강화를 돕는 혁신역량 강화, 마케팅 세 가지 분야에 바우처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최대 1억원을 지원하기 때문에, 바우처 지원사업 중 지원 한도가 큰 바우처 중 하나이므로, 관광 분야 스타트업이라면 반드시 지원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데이터바우처 (참고)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은 데이터나 AI를 활용해 비즈니스의 혁신을 이루고자 하거나, 새로운 서비스와 제품 개발이 필요한 기업에게 데이터를 구매하거나 가공하는 서비스를 지원해주는 사업입니다. 지원 규모는 총 463.5억원이며, 데이터 구매는 630건에 500만원 지원, 일반가공은 160건에 3,200만원 지원, AI가공 550건에 5,400만원을 지원합니다. 지원 기간은 2월 말부터 4월 초까지입니다. 예비창업자부터 평균 매출액 3천억원 미만의 초기 중견기업까지 지원할 수 있어, 정부지원사업 중 지원 범위가 넓기 때문에 IT 기업이라면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에 신청하여 혜택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예비창업자는 무료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소상공인, 1인 창조기업, 청년 기업은 인건비 증빙을 통해 무료로 수혜가 진행됩니다. (*2024년 공고 기준)
기업 형태 | 정부 지원금 | 민간 부담금(현물) | 민간 부담금(현금) |
|---|---|---|---|
초기 중견기업 (평균매출액 3천억원 미만) | 75% | 0% | 25% |
중소기업 (상시근로자 11인 이상) | 75% | 25% - 현금 | 2.5% 이상 |
소상공인 (상시근로자 10인 이하) | 75% | 25% | 0% |
청년기업 (기업 대표자가 만 19세 이상 만 39세 이하) | 90% | 10% | 0% |
예비창업자 (3개월 이내 사업자등록 필요) | 면제 | 면제 | 면제 |
이처럼 바우처 지원사업은 스타트업이 초기 단계에서 겪는 비용이나 데이터 단에서 겪는 다양한 문제를 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미래 성장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현재 상황에 맞는 지원사업을 찾아보고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시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