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가라면 꼭 알아야 할 돈 주는 지원사업 총정리
초기 창업 단계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바로 자금 확보입니다. 제품 개발, 페이지 구축, 마케팅, 채용, 법률 자문 등 생각하지도 못한 곳에서 어마어마한 비용이 발생합니다. 이런 어려움을 덜어주는 것이 바로 사업화 자금 지원사업입니다. 직접적인 자금 제공으로 초기 자금 부담을 완화하고 안전하게 성장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어 예비창업자와 대표님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원사업이죠.
이번 콘텐츠에서는 사업화 지원사업의 종류와 충분한 자금 조달을 이끄는 지원사업 최적화 로드맵까지 제시합니다.
사업화 지원사업 종류
예비창업패키지
최대 1억원을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시제품 제작을 위해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예비창업패키지는 사업자등록증이 없는 분들도 신청할 수 있어 연초 가장 인기를 끄는 지원사업입니다. 예비창업패키지 자금을 통해 인건비, 재료비, 지식재산권, 외주용역비로 사용할 수 있는데요. 합격 기업 당 보통 수혜 받는 금액은 4,800만원 가량입니다. 합격 이후 40시간 가량의 창업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1:1 전담 멘토를 매칭해 함께 사업계획을 검토하고 보완할 수 있고, 경영 및 자문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초기창업패키지
창업 3년 미만 유망한 초기 창업기업 대상 최대 1억원을 지원합니다. 아이템의 시장성을 검증하거나 기술 혁신 및 성장 촉진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예비창업패키지와 마찬가지로 인건비, 재료비, 지식재산권, 외주용역비 등으로 사용하실 수 있으며, 평균적으로 수혜 받는 금액은 7천만원 정도입니다. 창업 아이템을 검증하고 성장을 지원하는 특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소비자 반응을 조사해 시장을 검증하고, 마케팅 지원, 지식재산권 보호 등과 같은 프로그램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이 두가지 사업은 매년 3월부터 신청할 수 있으며, 모두 무상환 지원금으로 제공됩니다. 따라서 상환의 의무가 없이 서류와 발표에 합격하면 사용하실 수 있는 지원금인 것이죠.
창업도약패키지
창업도약패키지는 설립 3년 이상, 7년 미만 기업인 경우 지원할 수 있는 지원사업으로 최대 3~4억원을 지원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기 위해 자생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 모델 혁신이나 시장 진입을 도와주는 사업입니다. 창업도약패키지 또한 매년 3월에 신청할 수 있으며, 합격 시 평균적으로 1.2억원 가량 수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창업도약패키지의 특이사항으로 대기업 협업 과제가 있다는 점인데요. 창업기업의 기술력과 대기업의 자원을 활용해 공동 제품 개발이나 상용화를 목표로 합니다. 대기업이 보유한 인프라, 테스트베드, 데이터를 창업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우리 기업 분야와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는 대기업을 선택해 협업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재도전성공패키지
우수한 아이템을 보유했지만 폐업을 경험한 분들을 지원합니다. 한 번의 실패를 겪었지만 다시 도전을 꿈꾸는 창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프그램으로, 단순 자금에 그치지 않고 재창업 과정 전반에 걸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여 성공적으로 재창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공고일 기준 폐업 7년 이내 재창업을 도전하는 창업가나 예비창업가가 지원 가능한데요. 현재 폐업한지 7년이 되지 않았다면 재도전성공패키지에 지원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보통 매년 1월에 지원할 수 있고 합격 기업 당 6천만원 가량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원금과 함께 재창업자를 위한 교육을 제공하는 만큼, 시제품 제작이나 새로운 아이디어로 다시 창업에 도전하고 싶은 창업가라면 재도전성공패키지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청년창업사관학교
만 39세 이하 예비창업가 또는 3년 이내 창업기업 경우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지원할 수 있습니다. 사업화 자금 최대 1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국 17개 지역에 설치된 청년창업사관학교 센터를 통해 창업 교육, 멘토링 등 청년 창업가들을 지원합니다.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혁신 청년 창업가 양성을 위해 창업 계획 수립부터 사업화까지 창업의 전 과정을 지원합니다.
지원사업 이름 그대로 학교의 성격을 띄고 있는데요. 사무실을 대관해 입소하는 방식과 주 1회 출근하는 준입소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따라서 사무실이 필요하고 많은 네트워킹이 필요한 분은 입소 방식을,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이 적지만 네트워킹도 하고 교육도 들어보고 싶은 분이라면 준입소 방식을 추천드립니다. 보통 한 반에 30~40여 명으로 구성되고 창업 교육과 사업 코칭 등의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사업가들끼리 의견을 나누다보면 많은 것을 얻게 되는데요. 따라서 청년 사업가라면 청년사관학교에 지원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보통 1월에 신청 가능하며, 선정 창업가 당 5천만원 가량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창업 업력별 지원사업 로드맵
- 예비창업자 : 예비창업패키지, 청년창업사관학교, 창업중심대학
- 초기창업자 (업력 3년차) : 초기창업패키지,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
- 도약창업자 (업력 3~7년차) : 창업도약패키지, 창업중심대학도약
단계별로 정부지원사업을 조달하게 되면 0년 차에 최대 1억원, 3년 차에 최대 1억원, 7년 차에 최대 3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업력별 지원사업에 합격하면 최대 5억원의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해당 업력의 대표님이라면 위에 말씀드린 지원사업에 지원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단 유의사항은 여러 사업에 지원할 수는 있지만 중복 수혜는 받을 수 없으므로 하나의 지원사업을 선택해 혜택을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정부지원사업은 창업의 첫걸음부터 도약까지, 모든 단계에서 안정적인 성장의 발판이 되어줍니다. 특히 초기 자금 부담을 덜어주는 무상환 지원금은 창업가들이 자금 부족으로 도전을 포기하지 않도록 돕는 든든한 지원책이죠. 예비창업자부터 도약기 창업자까지, 각 단계의 맞춘 지원사업을 통해 창업가는 사업을 체계적으로 확장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창업은 혼자서 싸워나가는 여정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정부지원사업을 통해 다양한 자원을 활용하고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는다면 성공 확률을 한층 높일 수 있습니다. 아이디어가 실제 비즈니스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단계에 맞는 지원사업에 지원해 다양한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