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정보 공유 플랫폼 '쿠드비건', 비거니즘 웨딩 직접 선보인다

비거니즘 웨딩 이미지 <사진제공 : 쿠드비>

쿠드비의 비건 정보 공유 플랫폼 `쿠드비건`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비건웨딩과 관련한 정보를 뉴스레터를 통해 오는 2일 공유한다고 밝혔다.

결혼식은 전 세계적으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이벤트로 꼽힌다. 특히 국내에서는 화려함이 중요시되는 결혼문화 때문에 폐기가 어려운 화려한 웨딩드레스와 풍성한 뷔페의 음식물 쓰레기 등 한 번의 결혼 이벤트를 통해 환경오염 피해가 심각하다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의식 있는 결혼식을 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직접 쿠드비건 윤혜지 대표가 자신의 결혼식을 비거니즘 웨딩을 진행하고, 이에 대한 정보를 담은 콘텐츠를 쿠드비건 뉴스레터 구독자들에게 공유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속가능한 결혼을 위해 리사이클 원단을 이용한 웨딩 드레스를 맞춤 제작했고, 육류 대신 비건 스테이크를 담은 2단 비건 도시락을 준비해 하객들에게 다회용 용기로 제공했다. 또한 고즈넉한 한옥 `유담헌`의 배경을 최대한 활용해 꽃장식을 최소화했고, 사용된 꽃은 다시 꽃다발로 재활용해서 진행했다. 그밖에 노션을 이용한 모바일 청첩장을 제작하는 법과 비건 답례품 준비, 비거니즘을 실천할 수 있는 신혼여행 등 비거니즘 웨딩을 위한 A부터 Z까지의 과정은 물론 이번 행사를 진행한 업체 및 비용을 투명하게 공개한 콘텐츠를 뉴스레터를 통해 소개할 계획이다. 

쿠드비 윤혜지 대표는 “비건, 친환경과 같은 지속가능한 결혼식을 하고 싶어도 이를 제대로 진행할 업체나 정보를 찾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비거니즘 웨딩’이 더 이상 특별하지 않은 일상적인 결혼문화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비건 정보 공유 플랫폼 `쿠드비건`은 많은 사람들이 쉽게 비건을 시작해 볼 수 있도록 제품과 맛집 정보를 제공하고, 비건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서비스로 지난 4월 정식 론칭했다. 국내 최초 비건 인증받은 잠옷으로 와디즈 친환경 메이커로 꼽혀 12월에 펀딩을 오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