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테크 스타트업 인테이크가 아이디어브릿지자산운용으로부터 30억 규모의 프리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를 포함해 인테이크의 누적 투자유치액은 83억원을 기록했다.
2013년 설립한 인테이크는 '식물성 소재 대체육'과 '대체 당질 음료'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현재 자사몰 회원 23만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쿠팡과 마켓컬리 등 제휴 채널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아이디어브릿지자산운용은 "인테이크는 서울대, 세종대, 중앙대 등 학계 전문가들과 함께 식물성 소재 기술을 연구하면서 자사 지식재산권(IP)를 확보하고 있다"며 "실제 제품 출시와 판매 등 사업화를 성공시킨 것이 강점"이라고 투자배경을 밝혔다.
인테이크는 최근 월매출 15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대체 당질 및 식물성 식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다. 최근 오프라인 판매 채널까지 확장하면서 인테이크는 올해 연매출 13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녹엽 인테이크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식물성 대체육을 비롯해 식물성 대체유 및 대체계란까지 소재 전반에 대한 기술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2022년 상반기 내로 연구한 기술을 빠르게 검증을 할 수 있는 식물성 식품 제조 플랫폼 'PLANT-V'를 구축해 상용화 속도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식물성 대체 소재와 식자재를 통한 기업간거래(B2B) 판로도 확대하겠다"며 "2023년을 목표로 상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