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전동킥보드 '스윙 2.0'
전동 킥보드 공유 서비스인 ‘스윙(SWING)’이 7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라운드는 해시드, M캐피탈을 비롯해 기존 투자자인 휴맥스와 BDC Labs, 프라이머사제가 추가 투자했다.스윙은 전동 킥보드 공유 서비스 기업으로서 전국 50여 개 지역에서 1만 5천 대 이상의 킥보드를 운영하고 있다. 스윙은 모빌리티 업계 최초로 연간 당기순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또한 스윙은 높은 수익성을 토대로 프랜차이즈, 위탁 운영 모델을 도입하여 압도적인 자본 효율성을 이뤄내고 있다. 스윙은 올해 상반기까지 3만 대 이상의 킥보드를 확보하는 등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한편 2018년 국내 처음으로 도입된 전동 킥보드 공유 서비스는 매년 8~10배 성장하여 2022년에는 100만대 규모로 전국적으로 확대되어 약 1.5조의 시장규모로 예상된다. 정부와 지자체들도 킥보드 양성화를 위한 법안을 발의하는 등 업계 전반적으로 규제 테두리가 형성되고 있다.
스윙의 김형산 대표는 “스윙의 투자자들은 재무적 수익을 위한 투자자들뿐만 아니라 함께 사업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전략적 투자자가 참여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단기적으로 하이파킹과 AJ파크를 보유한 휴맥스 그룹의 모빌리티 인프라를 활용하여 빠르게 신규 모빌리티 사업을 런칭하고, M캐피탈과의 협업을 통해 금융역량 강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해시드와 함께 오프라인에 프로토콜 경제를 접목시켜 소유와 운영을 분산한 운영 플랫폼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해시드의 김균태 파트너는 “스윙은 뛰어난 운영능력과 데이터 분석능력을 바탕으로 경쟁이 매우 치열한 국내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에서 월등한 수익성과 성장을 달성하고 있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올리는 것 뿐 아니라 프랜차이즈 사업주 및 사용자들의 기여를 통해 직간접적인 인센티브를 얻을 수 있는 프로토콜 경제를 도입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여 폭발적인 성장을 앞두고 있는 점이 매우 기대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