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서비스 전문기업 메가존클라우드가 세일즈포스 벤처스(Salesforce Ventures LLC.)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메가존클라우드는 세일즈포스 벤처스를 비롯한 9개 기관에서 500억 원 규모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2012년 국내 최초 아마존웹서비스(AWS)와의 파트너십 체결 이후 국내 최대 규모의 클라우드 전문 기업으로 성장해 현재 1400명의 전문인력과 함께 국내외 3700여 기업 고객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부터는 세일즈포스와 공식 컨설팅 및 리셀러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경쟁력을 높였다.
세일즈포스는 8년 연속 IDC 선정 CRM 분야의 글로벌 1위를 차지하고 있는 B2B SaaS 전문 기업이다. 이번 메가존클라우드에 투자를 진행한 세일즈포스 벤처스는 세일즈포스의 글로벌 투자 부문 자회사이며, 세일즈포스 플랫폼과 에코시스템을 확장할 수 있는 기술력과 역량을 보유한 차세대 엔터프라이즈 기업을 주요 투자처로 선정하고 있다.
켄 아사다(Ken Asada) 세일즈포스 벤처스 일본지사 대표는 “한국의 클라우드 산업을 선도해온 메가존클라우드와 파트너십을 맺게 돼 매우 기쁘다”며 “메가존클라우드와 세일즈포스가 함께 이룬 성과를 기반으로 한국 기업들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조원우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전 세계 기업용 SaaS 서비스 선두업체인 세일즈포스가 메가존클라우드에 직접 투자한 것은 국내 SaaS 시장의 빠른 성장에 대한 확신과 더불어 메가존클라우드의 폭넓은 클라우드 서비스 역량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본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메가존클라우드의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 부문을 새롭게 론칭해 세일즈포스와 함께 마케팅, 영업, 고객지원, 커머스 등 고객 관련 부서의 디지털 고객경험 혁신을 가속화하고, Low-code/No-code 플랫폼 기반의 새로운 소프트웨어 개발 트렌드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해 메가존을 포함한 관계사들과 1400여명의 클라우드 전문가와 함께 5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국내와 더불어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 베트남, 홍콩 등 해외 현지 법인도 운영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20년 가트너로부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대표적인 클라우드 운영관리 서비스 벤더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