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콘텐츠테크놀로지스>
콘텐츠 지식재산권(IP) 기반 스타트업 ‘콘텐츠테크놀로지스’가 지난 1월 170억 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SV인베스트먼트와 뮤렉스파트너스 주도하에 KB인베스트먼트, 메이븐그로쓰파트너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피앤아이인베스트먼트, 콜라보레이티브 펀드 등 총 7개 벤처캐피털(VC)이 투자에 참여했다. 지난해 32억 원 시드 투자유치를 포함, 회사 설립 11개월 만에 누적 투자유치 200억 원을 넘어서게 됐다.
콘텐츠테크놀로지스는 아시아 최대 디지털 악보 플랫폼 기업인 ‘마피아컴퍼니’를 공동 창업했던 이장원 대표와 패스트벤처스의 창립 멤버이자 프롭테크 스타트업 카사의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역임했던 곽중영 CSO가 함께 설립했다.
콘텐츠테크놀로지스가 표방하는 것은 ‘컴퍼니빌더’다. 신생 스타트업 투자유치와 사업 구성, 마케팅 전략 등을 지원하고 서로 이익을 공유하는 모델이다. 지난해 200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유치로 관심을 모은 국내 최대 음원 IP 기업 ‘비욘드뮤직’을 비롯해 음원 제작사 ‘스튜디오 비욘드’ ‘뮤지스틱스’ 등 5개 콘텐츠 회사를 컴퍼니빌딩한 바 있다. 콘텐츠 IP 기반 기업들은 콘텐츠테크놀로지스를 통해 자금 조달은 물론, 높은 IP 접근성과 산업 네트워크, 콘텐츠 업계 타 관계사들과의 시너지를 확보할 수 있다.
이장원 콘텐츠테크놀로지스 대표는 “과거 콘텐츠 시장은 방송과 미디어 등 중앙화된 소수 플랫폼이 주도해왔다. 다음 세대에서는 스타트업 IP와 기술력, 그리고 크리에이터 생태계로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이라며 “콘텐츠테크놀로지스는 콘텐츠와 금융, 테크놀로지의 교점에서 산업의 최전선을 정의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