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트리오어>
신약 개발 플랫폼 바이오 벤처기업인 트리오어가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이번 프리 시리즈에는 IMM 인베스트먼트, KB 인베스트먼트, 보광창업투자가 참여했다.
지난해 설립된 트리오어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항체 치료제, 항체-약물 접합체(ADC, antibody-drug conjugates)의 한계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을 고안해, 이를 적용한 차세대 약물을 도출을 추구한다.
트리오어 측은 "트리오어 플랫폼기술은 3개의 핵심 요소 조합으로 항체-약물 접합체·이중항체·다중특이적 항체·면역관문 억제제·종양미세환경 활성제 등의 다양한 모달리티(modality)에 적용이 가능하다"며 "기존 약물과 조합 시 효능 증대·독성 감소 등으로 개발 기간과 비용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우성호 트리오어 대표는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LG생명과학 기술연구원에서 당뇨병치료제 개발과제를 주도했다. 2006년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의 창업 멤버로 합류해 코스닥 상장 및 기술이전 업무 등에서 핵심 역할을 했다.
문여정 IMM 인베스트먼트 상무는 "고성장을 거듭하는 글로벌 항체치료제 시장에서 트리오어 플랫폼기술 성공가능성을 높이 평가한다"며 "이번 투자가 향후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성호 트리오어 대표는 "이번 투자금은 플랫폼 기술 유용성을 입증하기 위한 폭넓은 연구개발에 사용될 예정"이라며 "당사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트리오어는 항체 전문 기업인 와이바이오로직스와 신규항체발굴을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펩타이트 전문 기업인 씨바이오맥스와도 펩타이트약물접합체 개발 협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