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먼스’ 운영사 ‘파이노버스랩’, 3개 기관에서 시드 투자유치

신용평가 기반 후불결제 서비스인 ‘페이먼스’를 운영하는 ‘파이노버스랩’이 3개 기관에서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포스코 IMP 펀드(포스텍홀딩스), 스파크랩, 한세예스24파트너스가 참여했다. 금액은 비공개이다.

페이먼스는 머신러닝 기반의 자체 신용평가를 활용한 BNPL 서비스로 사용 가능 한도를 빠르게 산출해내고 선결제 부담을 해소할 수 있는 후불결제 플랫폼이다. 오픈마켓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셀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하였으며, 동대문 내에서 사입솔루션을 제공하는 거북선컴퍼니 등 B2B 플랫폼과 파트너십을 맺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픈마켓이 활성화 됨에 따라 소매 셀러의 판매 채널이 다각화된 측면은 있으나 채널별로 판매 대금 회수가 늦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더욱이 도매상으로부터는 현금으로 사입을 하고 있어 셀러가 자금부담을 떠안는 구조다. 페이먼스는 셀러의 사입 단계에 후불결제를 도입하여 셀러의 자금시차 문제를 해소한다.

파이노버스랩은 현재까지 축적된 유저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후불결제 영역을 늘려 나갈 준비를 하고 있으며, 셀러의 후불 서비스 상환 데이터, 채널 판매 데이터, 고객정보, 금융정보 등을 종합 활용하여 머신러닝 기반의 대안신용평가 모형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파이노버스랩 장종욱 대표는 “페이먼스는 15조원 동대문 B2B 시장에 BNPL을 접목하여 소상공인 셀러(SME)의 금융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한다. BNPL은 금융의 본질이 기술과 이상적으로 결합된 금융서비스다. 기술을 활용하여 금융의 사각지대 문제를 해소하고 후불결제를 통해 많은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 동대문 B2B 시장을 시작으로 BNPL을 통해 금융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모든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텍홀딩스 정인오 심사역은 “이커머스 시장의 지속 성장, 그리고 소규모 셀러 등 시장내 이해관계자가 다양해짐에 따라 국내에서도 페이먼스와 같은 서비스의 수요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파이노버스랩은 초기 사입 테스트를 통해 확보한 고객층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빠르게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