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트웰브랩스>
인공지능(AI) 영상 검색 기술 스타트업 트웰브랩스는 미국 실리콘 밸리 벤처 투자사와 AI 석학들로부터 60억 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이번 시드 투자는 인덱스 벤처스가 주도했다. 인덱스 벤처스는 엘라스틱, 노션, 디스코드 등 90곳이 넘는 유니콘 기업에 투자한 VC다. 이외에도 기관투자자로 ▲엑스파 벤처스 ▲래디컬 벤처스 ▲테크스타즈가 참여했다.
또 엔젤 투자자로 ▲이미지넷 창시자인 스탠퍼드대 페이페이 리 교수 ▲자연어 처리의 기반 AI 모델 트랜스포머 창시자인 에이단 고메즈 ▲스탠퍼드대 실비오 사바레세 교수 ▲앨런AI 연구소의 오렌 에치오니 대표 ▲센드버드의 김동신 대표 ▲스케일AI의 알렉산더 왕 대표 ▲듀오시큐리티의 덕 송 대표 ▲패트리온의 잭 콘티 대표 등이 함께 했다.
리드 투자사인 인덱스벤처스 파트너인 켈리 툴은 "영상은 우리의 삶을 기록하고 지식을 전달하는 기본적인 방법이 되고 있지만 영상 검색은 키워드, 태그 및 제목과 같은 단순한 방식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며 "트웰브랩스는 차세대 비디오 기반 제품에 힘을 실어줄 혁신적인 기술로 이를 변화시키고 있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트웰브랩스는 AI 기술을 이용한 영상 검색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검색어를 입력하면 해당 내용이 포함된 영상이 검색되는 것은 물론 정확한 장면까지 찾아준다. 사람이 관여하지 않아도 시각적·대화적인 맥락을 이해하는 AI 기술을 이용한다. 트웰브랩스는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주최한 AI 영상 인식 대회 '밸류 챌린지'에서 영상 검색 분문 우승을 차지해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재성 트웰브랩스 대표는 이번 투자 이후 계획에 대해 "트웰브랩스는 수십억개의 파라미터(매개변수)로 구성된 영상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영상 이해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개발자들이 우리와 같이 세상을 보고 듣고 이해할 수 있는 차세대 영상 서비스들을 개발하게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