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돌봄드림 팀원 사진 <사진제공 : (주)돌봄드림>
주식회사 돌봄드림이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에서 주최하는 ‘스타트업 넥스트콘’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스타트업 넥스트콘’은 스타트업의 다음(Next Step)단계로의 성장과 유니콘 기업으로의 도약을 지원하는 콘테스트(Contest)라는 의미를 담아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투자유치 및 네트워킹 행사다. 창업진흥원이 운영하는 창업지원 사업 중 예비창업패키지, 초기창업패키지, 창업도약패키지, 재도전성공패키지, 민관공동창업자발굴육성(TIPS), 아기유니콘200 총 6개 사업부가 매월 기술 분야를 달리하여 진행하는 통합행사이다.
직접 피칭에 나섰떤 (주)돌봄드림 김지훈 대표는 “발달장애 아동들이 공립 치료 교육 기관에서 치료받기까지 대기 기간이 길다”고 말하며 “치료기관에서 수용할 수 있는 아동의 수가 치료를 받고자 하는 발달장애 아동의 수보다 터무니없이 적다”고 말하며 발달장애인을 위한 서비스 및 제품 공급에 대한 현 상황의 문제점을 제시했다.
치료 교육 기관에서 지도 효율성을 높임으로써 이러한 발달장애인 치료 문제를 해결하고자 HUGgy(허기) 조끼를 만들었다는 김지훈 대표. 넥스트유니콘이 직접 만나 그가 찾아낸 해결방안에 대해 들어보았다.
Q1. 간단한 기업소개 부탁드립니다.
저희 돌봄드림은 발달장애인을 위한 기술 기반 제품 또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소셜 벤처에요. 발달장애인들이 필요한 통합솔루션 프로바이어가 되고자 하는 비전을 가지고 기업을 끌고 가고 있는 상태고요. 현재 발달장애인을 위한 안아주는 조끼와 공기주입식 조끼 ‘허기(HUGgy)’를 개발해서 출시했고, 그 외에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여러 가지 패널형 감각판, 발달장애인용 커뮤니티어 시스템을 추가로 개발하고 있어요. 발달장애를 위한 최고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여 조끼를 중심으로 연동되는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하고 있어요.
Q2. 많은 아이템 중 현재 창업 아이템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발달장애 치료 교육에서부터 문제 인식을 느끼고 접근하기 시작했어요. 지도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보조기기가 없는 부분에 대해 솔루션을 생각하면서 시작됐어요. 또 Co founder 친구가 복지관에서 근무하며 발달장애 아동들을 만나 발달장애인들의 돌봄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기도 했고요. 그러면서 발달장애를 해결하고자 하는 카이스트나 서울대 출신이 모여 소셜벤처를 창업하고 2019 E*5 KAIST 창업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게 되어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Q3. 발달장애인 돌봄 문제에 대해 더 자세히 말씀 부탁드립니다.
발달장애인들은 공립 치료교육을 받기까지 최소 1년, 길게는 5년까지도 복지관에서 기다리게 돼요. 하지만 이런 대기기간을 해결할 방법이 마땅하지 않고, 단순히 예산을 늘린다고 해결되는 부분은 아니에요. 물론 예산이 늘지도 않지만, 치료 교육의 질이 단순히 낮아질 수도 있고 단순히 치료 교사를 늘리는 것으로 대책이 될 수 없고요. 현재 인적자원으로만 운용되고 있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이 필요했어요. 발달장애인들의 치료교육에 대한 대기기간이 길고 방안이 없는 상태에서 발달장애를 위한 치료 교육과 활동 지원에 필요한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와 같은 솔루션이 필요한 상태였고요. 그래서 개선의 필요성을 느끼고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Q4. 조끼와 애플리케이션에서 시스템 개발하고 있는데, 조끼에 대해 자세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조끼 같은 경우, 지금 나온 버전은 손 펌프로 수동 작동 버전인데, 아이들의 불안증세를 완화 시켜주는 조끼라고 보시면 돼요. Deep Touch Pressure 즉, 심부 압박 효과가 있어서 발달장애 아동들의 신체를 적절히 압력을 주고 부교감신경을 자극해서 안정감으로 안아주는 효과를 주는 것이죠. 저희는 이를 의류 형태로 구현하려고 했던 거예요. 방금 말씀드렸듯이 불안증세를 감소시켜주고 일상생활에서 안정감을 주는 것이 저희 조끼의 포인트라고 생각해주시면 돼요. 인적 자원으로만 해결되던 것이 의류로 구현되면서 발달장애인들을 치료 교육 하면 교사에게는 아이를 관리하기가 쉬워질 수 있어요. 물론 부모님께서도 아이들을 돌보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고요.
<사진제공 : (주)돌봄드림>
Q5. 진행 중인 사업을 소개해주세요.
앞서 말씀드린 저희 제품은 특허 및 상표 출원 중이고 인증 같은 경우 KC 인증을 일단 받은 상태예요. 해외 인증도 진행 중이고요. 아마존에 입점을 진행 중인데 인증이 많이 필요해서 아동용 제품을 우선 진행 중이고요. 더 나아가서 저희는 앞서 말씀드린 조끼뿐만이 아니라 손 펌프 버전이 아닌, PRO 버전을 개발하고 있어요. 사용자의 생체 정보인 심박 수나 피부 전도를 수집하고 이를 AI 알고리즘을 통해 스트레스나 심리상태를 부모님 또는 치료사들에게 애플리케이션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아이가 지금 어떤 상태인지, 어떤 심리상태 인지 분석할 수 있도록 데이터도 쌓을 수 있어요. 또 더 나은 치료 교육에 활용할 수도 있고요. 또 공유의 목적으로도 활용되고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조끼가 자동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자 하고 있어요.
Q6. 돌봄드림만의 경쟁력과 차별성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현재 돌봄드림의 조끼는 작업 치료사분들이 조끼를 사용할 때, Deep 터치 프레셔로 안정감을 받는 사용 감이 강점이에요 하지만 타사는 현재 중량 조끼를 사용하고 있어서 단순히 무겁기만 한 조끼에 납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성장기 아동에게 굉장히 무리를 줄 수 있어요. 최근에 해외에서도 중량 조끼 때문에 질식사하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고요. 때문에 대체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저희 조끼는 캐나다에서도 굉장히 반응이 좋았어요. 아동의 체형에 맞게 상체를 압박해서 훨씬 안아주는 느낌을 줄 수 있도록 튜브를 설계했기 때문이죠. 또 저희가 궁극적으로 만들고자 하는 게 손 펌프 버전이 아닌 자동으로 작동하는 제품이거든요. 그래서 우선은 전 세계 발달장애를 위한 사용자의 생체 정보를 수집하는 스마트 웨어를 발달시켜 사용자의 생체 정보를 바탕으로 심리상태, 스트레스를 모니터링할 수 있고 애플리케이션으로 자동으로 작동하게 한다면 교사가 여러 아동을 관리하기에 굉장히 쉬워질 수 있어서 저희만의 경쟁력이 될 수 있어요.
Q7. 향후 기업 또는 서비스의 성장 목표가 있으신가요?
현재 가장 크게 중점을 두는 부분은 신제품 개발과 판매예요. 손 펌프와 앞으로 신기술 개발, 말씀드린 자동으로 작동하는 제품을 모니터링하는 두 가지이고요. 제품이 나온 만큼 판매를 위한 판로 확보, 네트워크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대표인 저와 영업 팀원들은 이쪽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어요. 장애인 보조기기도 교복 품목등록 사업 같은 것이 있거든요. 그래서 정부의 시범 사업 또는 지원 사업에 선정되면, 소비자들이 좀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어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고요. 크라우디 펀딩에서 기부프로젝트도 성공적으로 마쳤는데, 앞으로도 기부를 진행해서 취약계층에게 조끼가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또, 올해 안에 자동으로 작동하는 조끼를 개발해서 프로 버전을 출시할 수 있는 단계까지 이끌어 나가고자 해요. 캐나다, 미국 쪽으로도 진출을 준비하고 있어서 캐나다 현지 작업치료사들에게 반응이 좋았던 것처럼 세계 시장에서 진출을 하려고요.
Q8. 올해 목표하시는 투자 단계 및 규모가 있으실까요?
올해의 목표보다는 더 넓게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아요. 작년 3월에 카이스트 청년창업투자지주에서 0.1억 원 원 프리팁스 투자 연계로 받았고요. 올해 5월에 벤처스퀘어에서 1억 투자를 받은 상태이기도 하고요. 투자유치를 계속 진행하고 있고 팁스와 연계된 씨드 투자를 받았기 때문에 팁스를 지원한 상태예요. 적극적으로 투자 유치를 하고 있지는 않지만, 저희에게 다양한 방면으로 도움 주실 수 있는 VC, 엔젤 투자자분들에게 비슷한 규모로 투자 유치를 한 번 정도 받을 의향이 있고요. 올해 1억에서 많으면 3억까지 고려하고 있어요. 또 내년 상반기나 하반기 프리A나 시리즈A를 받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9. 최근 돌봄드림의 가장 큰 성과는 무엇인가요?
창업진흥원에서 개최한 넥스트콘에서 장려상을 받았다는 거로 보고 싶어요. 덕분에 IR 자료를 요청하는 분이 많아졌고 이번은 10건 정도여서 투자분들과 네트워킹 유지를 할 수 있게 되어서 좋았어요. 특히 최근 돌봄드림의 방향성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런 자리를 가지며 내부적으로도 더 확립하는 기회가 되었고 다양한 기관과 MOU를 체결하게 되어 좋았고요. 새로운 전환점이 되었기 때문에 성과로 보고 싶어요.
Q10.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대한민국을 넘어서 전 세계를 대표하는 발달장애를 위한 소셜벤처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저희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우리 회사가 많이 노출되면서 많은 분이 발달장애인 돌봄 문제에 대해 인식하는 데에 이바지하고 싶고, 더 나아가 자료수집을 최대한으로 고도화시키고 결국은 발달장애인들의 치료 수준을 높이고 가족과 교육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조끼가 큰 역할을 하고 중심이 되는 생태계를 보여드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