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인력 비대면 중개 플랫폼 '가다'를 서비스하는 웍스메이트(대표 김세원)가 한국성장금융과 포스텍홀딩스 투자에 이어 한국투자파트너스(이하 한투파)로부터 '프리시리즈(Pre-Series) A' 투자를 유치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웍스메이트는 서비스 출시 15개월 만에 서비스 차별성과 경쟁력을 인정받아 프리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하게 됐다. 이번에 투자를 집행한 한투파는 다음 라운딩에서 시리즈 A 투자유치를 이끌 계획이다.
웍스메이트는 2020년 8월 구글플레이와 애플스토어에 '가다' 서비스를 론칭한 후 누적 건설 근로자 7만2000명, 누적 건설 일자리 매칭 6만2000건을 달성한 기업이다. 회사에 따르면 일용직 근로자에게 지급한 누적 임금이 70억원을 넘어섰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한투파의 담당심사역은 "세상의 모든 것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환되고 있는 시대"라면서 "'가다'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서비스라고 판단해 전략적인 투자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가다'는 근로자가 새벽 일찍 인력사무소에서 기다릴 필요 없이, 전날 '가다' 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원하는 건설 일자리를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일당은 근로자 계좌로 당일 100% 입금된다. 이러한 장점으로 청년층과 건설 일용직 근로자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가다'는 건설사에 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부족한 건설인력 문제를 해결해 준다. 다른 인력 공급채널보다 상대적으로 생산성이 높은 인력을 매칭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말했다.
김세원 웍스메이트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가다'의 성장성 및 경쟁력을 높게 평가받았다"면서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으로 건설 일용직 근로자의 이력 및 세부적인 직무 데이터를 활용한 일자리 매칭 알고리즘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회사와 연계한 임금 선정산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투자를 확대해 많은 근로자가 디지털서비스의 수혜를 받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