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베이스 관리·협업·보안 솔루션 쿼리파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체커가 1775만달러(한화 210억원) 규모의 프리퍼드(Preferred) 시리즈 시드투자를 유치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체커는 카카오 출신의 황인서 대표가 2016년 설립한 미국 실리콘밸리 기반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6월 데이터 관리·보안 등 거버넌스 솔루션 쿼리파이를 출범한 후 야놀자, 카카오페이, 카카오 엔터프라이즈, 당근마켓, 하이퍼커넥트, 그라운드X 등 국내외 기업에 솔루션을 제공하며 성장해오고 있다.
이번 투자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뮤렉스파트너스 공동 주관으로 KB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스, 미래에셋캐피탈이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인 프라이머 사제 파트너스도 이번 라운드에 비례해 투자를 진행했다. 이번투자로 체커는 누적투자유치 240억원을 기록하게 됐다.
쿼리파이는 조직 내 흩어진 데이터 소스와 보안 정책을 쉽게 관리할 수 있는 데이터 거버넌스 솔루션이다. 기업이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비용을 줄이고 수익을 높일 수 있도록 개발인프라, 데이터 접근 제어 등 관련업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ISMS(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PCI-DSS(지불카드 보안표준) 등 데이터 관련 보안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투자사인 김제욱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전무는 "쿼리파이는 국내 클라우드 환경에서 제공되는 최고의 데이터 보안 플랫폼"이라며 "고도의 기술 및 운용 능력을 바탕으로 기업들의 데이터 거버넌스 솔루션을 선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황인서 체커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로 국내외 고객사 확장에 중점을 둘 예정"이라며 "나아가 국내와 전 세계 정보 보호 관리 체계에 대응할 수 있는 데이터 보안 솔루션의 개발과 확대·보급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