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브이드림>
디지털 장애인 HR솔루션 기업 브이드림이 비에이파트너스 등으로부터 74억원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회사의 누적 투자금은 약 100억원 규모이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인 비에이파트너스와 라구나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파인밸류자산운용, LX인베스트먼트가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했다. 주요 대학의 기술 교수들도 이번 라운드에 개인주주로 참여했는데, 브이드림은 향후 대학과 전략적인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고 장애인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계획이다.
브이드림은 사무보조, 마케팅, 디자인, 모니터링, CS, 자료수집, 캐드, 예술단 등 15가지 장애유형별 기업 수요에 맞는 직무를 개발해 장애인 인재를 발굴하고 기업에 추천한다. 또한, 자사가 자체 개발운영 중인 장애인 특화 재택근무 플랫폼 ‘플립’을 통해 중증장애인에게는 양질의 재택근무 일자리와 편안한 근무환경을 지원하고, 기업에는 실시간 전담팀을 통한 리얼타임으로 원스톱 관리 시스템을 제공한다.
브이드림은 현재 맞춤형 매칭과 후속관리 시스템으로 대기업 및 계열사, 공공기관을 비롯해 제조업과 소프트웨어업, 서비스업, 출판업, 도소매업 등으로 고객사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브이드림은 이번 투자금으로 전 직군 인재영입을 통한 내실 다지기에 나설 예정이며, 장애유형별 직무교육 컨텐츠 개발, 온라인 교육시스템 개발, 보조공학기기 사업 확장, 장애인 재택근무 가상공간 메타버스 실현 등을 준비 중이다.
이번 투자라운드의 리딩 투자기관인 비에이파트너스 전수협 상무는 “최근 사회 전체적으로 ESG경영이 확산되는 분위기 속에서 브이드림은 가장 주목받을 수 있는 스타트업이다. 기업이 장애인 고용부담금을 절감하는 효과를 넘어 우수한 장애인 인재들이 다양한 비즈니스 영역에서 실질적으로 활약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하는 기업이라고 생각한다”며 “브이드림의 전문적인 장애인 고용 솔루션을 바탕으로 중장기적으로는 실버산업 및 헬스케어 분야로의 사업 확장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민지 브이드림 대표는 “브이드림의 장애인채용 서비스는 단순채용으로 끝나지 않는다. 장애인 재택근무자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업무 적응을 위해 입사에서 퇴사까지 모든 업무과정을 내부 전담팀에서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관리한다”며 “앞으로도 AI 기반 맞춤형 직무 매칭 프로그램, 장애인 특화 메타버스 구현 등 IT기술과 결합한 다양한 장애인 산업을 계획해 차별없는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