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씨스페이스24>
지역 식자재마트 쇼핑앱 '맘마먹자'를 운영하는 더맘마가 편의점 30여년 전통의 편의점 '씨스페이스24' 운영사 씨스페이시스를 인수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두 회사는 최근 인수 조건이 담긴 텀시트(Term Sheet) 계약을 완료했다. 이번 계약으로 더맘마는 씨스페이시스 지분 70%를 취득한다. 더맘마는 이은용 씨스페이시스 대표가 보유한 물류회사 '우린'의 지분 70%도 같이 인수한다.
인수 가격은 양측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최근 기준 씨스페이시스와 우린의 기업가치는 약 350~4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됐다.
1989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씨스페이스24는 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미니스톱과 함께 국내 6대 편의점으로 꼽힌다. 씨스페이스24 편의점은 전국에 325곳의 매장이 있다. 우린의 경우 전국의 개인편의점 1397곳에 물류를 공급하고 있다.
더맘마 관계자는 "마이크로풀필먼트 구축을 통해 신선식품 퀵커머스 서비스 품질을 높일 것"이라며 "전국 씨스페이스24 매장과 우린의 개인편의점을 거점으로 삼아 마이크로풀필먼트를 갖추고 신선식품 퀵커머스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더맘마는 이번 인수로 확보한 매장들을 바탕으로 가정간편식(HMR) 사업과 무인편의점 등 푸드테크·리테일테크 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지난해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한 더맘마는 내년에는 기업공개(IPO)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