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칩 미술투자 플랫폼 테사가 총 4개 기관으로부터 4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2019년 설립된 테사는 모바일 앱을 통해 글로벌 미술시장에서 검증된 고액의 미술품을 최소 1000원부터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아트테크 플랫폼이다.
이번 투자에는 에코투자파트너스, L&S벤쳐캐피탈, 메디치인베스트먼트가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사인 스프링캠프도 프리시리즈 A라운드(Pre-A) 투자에 이어 후속 투자자로 참여했다.
테사는 지난 3월 스프링캠프, 케이클라비스 등으로부터 12억 원 규모의 프리시리즈 A라운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번 투자로 테사의 2021년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52억원에 달한다. 시리즈A 투자자 중 에코투자파트너스는 마케팅 전문기업 에코마케팅이 설립한 투자 전담 법인으로 설립과 동시에 지분 취득 방식으로 테사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에코투자파트너스의 이웅희 팀장은 “블루칩 미술품을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무형자산 거래 플랫폼으로서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돼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테사는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국내 사용자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테사 서비스를 경험한 고객들이 일정 투자 비용을 정할 경우 작품 오픈을 일일이 기다리지 않고도 자동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구독 모델’ 도입 등을 준비 중이다.
김형준 테사 대표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글로벌 미술시장에서 인정받는 미술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자 힘쓰는 것은 물론 글로벌 서비스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