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정욱 대표 사진
다수의 차량을 운영해야 하는 관리자들에게 각 차량의 상태와 운전자의 상태 그리고 승객 및 화물 등의 상태와 안전은 차량 군을 운영하면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특히 차량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확보하고 있으면 불시에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고, 미리 안전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며 차량 운행 비용을 절감 및 효율적 차량 군 운행이 가능하다.
차량 군 관리 시스템을 개발하는 루트 주식회사의 권정욱 대표는 “우리의 독자 기술로 개발 중인 6채널 영상기반 인공지능 차량 군 관리시스템으로 다수 차량 군을 운영하는 고객을 위해, 운행 중인 차량의 자료수집을 하고 이를 분석하여 안전운행과 비용 절감을 돕고자 한다”고 말하며 “차량 군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여 획득한 데이터를 가공하여 도로의 상세 정보를 공급하면서 도로의 환경을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자율주행 자동차가 필요한 도로 상태 데이터 지원도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권정욱 대표가 말하는 자율주행 자동차의 안전 운행도 도울 수 있는 도로 상태 정보 수집이 가능한 루트 주식회사만의 기술은 무엇인지 자세히 들어보았다.
Q1. 간단한 기업소개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2017년 6월 창업하여 임베디드 리눅스 기반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를 개발하고 있으며, 창업 초기 기업 운영을 위한 비용 마련을 위해 차량용 블랙박스를 개발/판매하여 판매하고 있으며, 실제 창업 목적인 신규 사업으로 “6채널 영상기반 인공지능 차량 군 관리시스템(Smart Fleet Management System)을 개발하는 회사에요. 직원 수는 개발자, 대표 포함해서 4명으로 구성되어 있고요.
Q2. 현재 창업 아이템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원래 제가 차량용 블랙박스 업계에서 근무했었거든요. 수출 때문에 2013년부터 미국, 동남아, 유럽 등 전세계를 돌아다니면서 블랙박스 수출하며 바이어를 만나보고 대형 국제 전시회도 참가했었어요. 전시회에서 바이어를 만나서 상담하고 자신들이 필요한 제품에 대한 요구도 참 많이 들었거든요. 그 데이터들을 모아서 정리했더니 지금 형태의 제품군이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이 요구를 반영한 제품을 개발하면 바이어들이 좋아하고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겠다고 생각하게 됐고요. 그래서 개발을 진행하게 되었어요. 이런 과정과 관련 업계에 종사했던 저 자신의 경험을 넣어서 결국 이 아이템을 개발하기 시작하였어요. 시제품 개발을 위한 초기 비용은 대구 청년창업사관학교 8기(본 과정) 및 10기(추가 과정)에 선정되어 지원금을 받음으로써 시제품 개발을 구체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3. 간단하게 진행 중인 사업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국내에는 현재 용어가 널리 알려지지 않았는데, Fleet Management System(차량군 관리 시스템)으로 불리는 아이템이며 사업내용은 6채널 영상 기반의 FMS 기기, FMS 웹서비스 플랫폼, 데이터 활용 이렇게 3가지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우선 주력으로 하는 건 앞에 언급 드렸던 Smart Fleet Management System으로, 번역하면 스마트 차량 군관리시스템입니다. 먼저 국내외 최초로 6채널 영상 기반이며 통합형 장치로 추가 장치 없이 모든 기능을 하나의 장치에 구현을 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도입비용 절감, 관리비용 절감이 가능토록 차별화하고 있고요. 또 인공지능을 도입해서 영상, 차량 상태, 도로 주행 정보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게 해 안전운행 지수를 사용자에게 제공하고요. 또 이런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로상태 정밀지도를 구축하려고 준비 중에 있어요.
SmartFMS 구성도
Q4. 루트 주식회사의 경쟁력과 차별성이 있으신가요?
현재 보급된 일반적인 FMS는 영상이 없어요. 하지만 저희는 영상이 포함되고 채널도 6채널도 개발하고 있어서 차량의 여러 곳의 영상을 촬영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차가 운행되는 정보를 쉽게 담을 수 있고 여러 가지 센서를 연결하여 차량이 운행되는 정보를 담고 전송되어 오는 정보를 가공하여 고객들에게 데이터로 제공되도록 개발되고 있는 시스템이고 현재 보급된 FMS에 비해 많이 다양한 기능이 함께 개발 되는 것이 루트 주식회사의 경쟁력이라고 봐주시면 될 것 같아요. 영상이 없는 기존 시스템에서 훨씬 넓어지고 활용 가능성이 넓어졌다는 것이죠. 또 기존의 FMS는 영상이 없거나 1개 또는 2개에 그치기 때문에 차량 관제 시스템에서 6채널 영상을 제공하여 이 영상을 이용하여 운전자 졸음 방지, 차선 이탈 방지, 신호 위반 감지를 할 수 있어요. 결국, 영상으로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또 영상 개수가 많다는 거, 저희의 장점이죠. 또 전송되어 저장된 데이터들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해서 안전운행리포트 제공 및 안전운행을 위한 데이터를 공급하면서 아주 다양한 범위의 정보 제공이 가능하다는 거고요.
Q5. 향후 기업 또는 서비스의 성장 목표가 어떻게 되나요?
저희의 비즈니스 모델은 2개예요. 연구개발로만 기업 성장이 불가능하므로 FMS 장비를 보급하고 그에 대한 이용료를 받는 비즈니스 모델을 생각하고 있어요. 매출을 올리는 게 가까운 목표라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고요. 더 나아가 5~6년 후에는 아주 다양한 차량 자료를 수집하여 도로와 도로 노면 상태를 보유하고자 해요. 또 그 외에도 가질 수 있는 많은 데이터를 이용하고 쌓아서 도로 상태를 포함한 아주 다양한 교통데이터를 가지는 게 목적이고요. 또 사업이 아닌 개인적인 욕심을 부린다고 생각하면 현재 대구, 경북에 유니콘 기업이 없는 상태거든요. 그 때문에 루트 주식회사가 이 지역에서 유니콘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예요. 스타트업 환경 자체가 지방 지역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어렵고 또 뛰어난 스타트업 기업이 없기도 해요. 그리고 또 뛰어나면서 두각을 못 나타내는 일도 있기 때문에 열심히 해서 대구, 경북의 최초의 유니콘이 되고 싶고, 또 이를 지방에서 창업되는 스타트업에게 도움을 주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어요.
Q6. 앞으로의 투자유치 계획에 대해서 말씀해주신다면요.
현재는 SEED 또는 Pre-A 단계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7억 정도 투자유치 진행하고 싶어요. 투자를 받으면 개발자를 충원하는 인건비가 대부분일 것 같고요. 이미 저희 제품 구성 중 Smart FMS 장치는 거의 상용화 단계이고 Smart FMS 웹서비스 플랫폼은 계속 개발되고 있는데, 저희가 세운 비즈니스모델에 따르면 초기에 장착이 무상으로 되어야 하거든요. 보급하고 이용료를 받는 것이기 때문에 초기 장착은 필요한 단계예요. 그래서 제품 양산을 해야 하는 자금이 필요한 상태고요. 더 나가서 지금 완성된 제품과 서비스를 계속해서 다듬어서 고도화시켜 줄 개발자는 계속해서 필요한 상태라 개발자 인건비가 제일 필요하죠. 대신 마케팅 비용은 산정하지 않고 있는데 사전 영업이 많이 되어있는 상태라서 그래요. 생산비, 개발자 인건비로 투자 자금을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Q7.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희 루트 주식회사는 미국에서 수차례 전시회를 다녀오면서 만난 많은 국가의 다양한 잠재 고객과 에이전트를 확보하고 있어요. 미국의 공공기관과도 도입을 위해 얘기 중이고요. 또 국내에도 파트너사가 이미 영업을 진행하여 차량 군/이륜차 군을 운영하는 고객 확보를 진행 중이에요. 8월 정도 특허 출원 진행하는 게 있는데 현재 도로’ 상태’ 정밀지도에 대해 진행 중이에요. 도로 정보를 측정하고 가공하는 방법론에 대해 특허출원 진행하고 있어요. Smart FMS와 도로상태 정밀지도 구축 양쪽 다 충분히 성장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하고 기대해달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특히 이번에 ‘넥스트콘’이라는 창업경진대회를 참여하면서 전문투자자를 만나는 단계를 처음 진행했고 우리 기업 소개를 공개적으로 할 수 있는 좋은 자리를 가졌기 때문에 더 적극적으로 나가서 저희의 기술을 얼른 보여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