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코봇>
부울경 지역 특화 액셀러레이터 시리즈벤처스 자율주행 로봇 플랫폼인 ‘Near P’를 운영하고 있는 부산 기반 스타트업 ‘코봇’ 에 투자를 진행했다. 이번 투자는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공동으로 운용하고 있는 지스트롱(G-StRONG) 혁신창업펀드를 통해 진행되었으며 금액은 비공개이다.
코로바19 이후 비대면 서비스 분야 중심으로 정부와 기업의 로봇 수요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방역, 소독 분야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서비스 로봇의 도입에 대한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단일 기능만 가능한 모델(배달, 서빙, 물류 로봇 등) 및 평균 5,000만원 이상의 고가의 제품, 전문 운영 인력이 필요한 점 등 높은 진입 장벽으로 인해 고객 니즈에 맞는 서비스 로봇을 제조하는 기업의 부재가 발생하고 있다.
코봇은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 목적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 로봇 플랫폼 ‘Near P’를 구축하고 있다. ‘Near P’는 모듈화 설계(Modular Design) 기법을 활용해 여러 애플리케이션 리소스를 최소화했다. 하나의 로봇으로 고객의 필요에 따라 변경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범용성을 지녔다. 이 기법을 통해 제작기간을 기존보다 50%이상 단축하였고, 소프트웨어 부분에서는 오픈소스 기반의 다양한 센서융합 제어시스템을 활용하여 서비스를 제공한다.
민중후 코봇 대표는 “H/W, S/W, 운영프로그램까지 한 곳에서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곳은 코봇이 국내 유일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투자유치를 진행하여 실내외 자율주행 기술 확보를 통한 스마트 시티 진입을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준상 시리즈벤처스 대표는 “B2B 방식의 서비스 로봇 판매 중심 비즈니스 모델이라는 점에서 흥미로웠다”며, “코봇의 독보적인 가격 경쟁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빠른 시장 장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