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마크비전>
- 팬덤 산업의 고속 성장세에 발맞춰 선제적인 IP 관리 체계 구축이 필수적
- 마크비전-YG플러스, 글로벌 IP 보호 업무협약 체결, AI 기반 SaaS 플랫폼으로 통합 IP 전략 설계
- 두나무-JYP엔터테인먼트, 전략적 업무 제휴를 통한 디지털 굿즈 제작 등 NFT 사업 본격화
- 디파인-어비스컴퍼니, NFT 적용 및 확대를 위한 파트너십 체결, 시장 저변 확대 나서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소속 아티스트와 브랜드 가치를 보호하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IP(지식재산권) 관리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K팝을 이끄는 성장 동력 중 하나인 팬덤 시장은 최근 몇 년 사이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며 현재 7조 9000억 원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굿즈 판매, 파생 콘텐츠 제작 등을 포함한 ‘팬더스트리(Fan+Industry)’ 산업은 코로나19 시대의 언택트 트렌드와 맞물리면서 글로벌 팬과 스타를 연결하는 플랫폼들을 기반으로 전 세계 시장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엔터테인먼트 기업들도 체계적인 IP 전략 수립을 위해 인공지능 SaaS 플랫폼을 통해 위조상품을 제거하거나, 디지털 자산의 소유권 증명을 돕는 NFT(Non-Fungible Tokens)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마크비전 공식 로고
■ 마크비전-YG플러스, 글로벌 IP 보호 MOU 체결, ‘AI 플랫폼 기반의 효과적인 지식재산권 관리’
인공지능(AI) 기업 마크비전은 얼마 전 YG플러스와 ‘글로벌 IP 보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글로벌 이커머스 내 YG플러스 관련 MD 위조상품 모니터링 및 제거하는 것은 물론, YG플러스 라이선스 파트너사 IP 보호 협업, 위조상품 유통 현황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인사이트 도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비전은 지난 5월 이후 13개국의 25개 국내외 이커머스 및 SNS 플랫폼에서 다수의 YG플러스 IP 관련 위조상품을 탐지 및 제거해왔다. 모니터링 범위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접근성이 총 45여 종의 제품이 포함됐으며, 탐지 정확도는 99% 수준으로 마크비전 플랫폼을 통해 신고된 거의 모든 위조상품들이 삭제된 상태다.
YG플러스는 이번 MOU를 통해 글로벌 마켓플레이스에 유통되고 있는 자사 및 라이선스 파트너들의 위조상품 제거는 물론, IP 보호를 위한 체계적인 비즈니스 전략을 앞세워 글로벌 MD 사업 확장에 큰 도움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마크비전은 현재 26개국 100여 개에 달하는 이커머스 사이트에서 위조상품 적발 및 삭제 신고를 자동화해주는 AI 모니터링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두나무 공식 로고
■ 두나무-JYP엔터테인먼트, 전략적 업무 제휴 체결 ‘대형 K팝 기획사 최초 NFT 사업 진출 본격화’
JYP엔터테인먼트는 얼마 전 두나무와 K팝을 중심으로 한 대체 불가능 토큰(NFT) 연계 디지털 굿즈 제작, 유통, 거래 및 일련의 부가서비스를 개발, 제공, 운영하는 플랫폼 사업을 함께하는 전략적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
대형 K팝 기획사가 NFT 사업으로의 본격적인 진출을 선언한 것은 JYP엔터테인먼트가 처음으로, JYP엔터테인먼트는 해당 제휴를 바탕으로 2PM, 트와이스, 있지(ITZY) 등 소속 아티스트의 앨범 및 굿즈 등 다양한 상품들을 NFT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JYP엔터테인먼트의 최대 주주인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는 자신이 보유한 지분 2.5%를 두나무에 매각하기도 했다. 두나무는 JYP 구주 인수를 통해 전략적 투자자의 위치를 확보하고, 향후 가상자산 관련 공동 사업을 위한 신규법인을 설립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파인(Define) 공식 로고
■ 디파인-어비스컴퍼니, NFT 적용 및 확대를 위한 파트너십 체결, 시장 저변 확대를 위한 협업 예정
선미, 어반자카파, 박원, 뱀뱀 등이 소속된 어비스컴퍼니도 NFT소셜 플랫폼 디파인(DeFine)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는 NFT 분야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하고 저변 확대를 위해 협업할 예정이다. 디파인은 어비스컴퍼니 소속 아티스트 및 크리에이터들이 팬들과 NFT를 통해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돕고 각종 유무형 자산을 NFT로 발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디파인은 아시아 최대 NFT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아티스트, 뮤지션, 인플루언서, 게이머, 운동선수 등 크리에이터를 위한 NFT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으며, 디파인 아트, 디파인 뮤직, 디파인 게이밍, 디파인 스튜디오 등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팬 기반 NFT 및 팬 토큰 발행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