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회사 NPX캐피탈이 사모펀드회사인 NPX프라이빗에쿼티(NPX PE)를 통해 코핀커뮤니케이션즈에 504억원을 추가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NPX캐피탈은 지난해 9월에도 코핀커뮤니케이션즈에 150억원을 투자했다.
NPX캐피탈 관계자는 지난 11일 "지난해 투자를 계기로 양사간 공고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이어왔다"며 "코핀커뮤니케이션즈의 향후 계획과 전략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이번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코핀커뮤니케이션즈는 캐릭터, 이모티콘, 웹툰, 애니메이션 등을 제작하는 디지털 콘텐츠 개발 회사다. 하나의 콘텐츠를 다양한 사업영역에 적용하는 원 소스 멀티 유즈(OSMU) 전략을 바탕으로 종합 웹툰 스튜디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NPX캐피탈은 "코핀커뮤니케이션즈는 자체 제작, 협업 등을 통해 많은 작품을 제작하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며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제작을 단순화 하고 시간을 단축하는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핀커뮤니케이션즈는 NPX캐피탈의 추가 투자로 확보한 재원을 ▲디지털 콘텐츠 개발 역량 다각화 ▲글로벌 시장 공략 등 사업 확장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실제로 코핀커뮤니케이션즈는 현재 국내외 드라마 제작사, 게임회사에 대한 인수 및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사무엘 황(Samuel Hwang) NPX캐피탈 대표는 "급변하는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국내 제작사들의 활약이 독보적이다"라며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춰 우리는 코핀커뮤니케이션즈와 같이 무궁한 가능성을 갖고 있는 국내 콘텐츠 기업들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영학 코핀커뮤니케이션즈 대표는 "디지털 콘텐츠 시장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메타버스 등 혁신 기술의 발전으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며 "시대 흐름에 맞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디지털 콘텐츠의 저변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