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핫한 NFT 아트 플랫폼, 미피랩스 이필립 대표
Q. 투자자들이 생각하는 미피랩스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제가 볼 때는 2가지 이유가 있는 것 같아요. 첫번째는 시장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NFT라는 것이 활성화된 게 작년부터였는데 저를 포함해서 이쪽 업계에 있는 사람들은 이런 얘기를 해요. NFT라는 게 굉장히 조용하지만 거의 스마트폰급의 혁신을 가지고 올 거다라고. 아시겠지만 스마트폰이 출시된 후 굉장히 많은 회사들이 유니콘이 되거나 유니콘 이상의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그런 면에서 비슷한 비즈니스를 남들보다 좀 더 빨리 시작했다는 게 메리트가 있지 않나라고 보고 있고요.
두번째는 우리 회사가 가지고 있는 잠재력들을 많이들 보시고 있는 것 같아요. 일단 팀들도 굉장히 탄탄하고 끈끈하고 열정이 넘치는데요. 이런 부분은 투자자분들이 볼 만한 사항은 아니지만. 파트너 같은 경우에 저희가 나아가고자 하는 지향점은 아트를 많이 팔자가 아니라 우리 플랫폼을 통해서 사람들이 자유롭게 경제활동을 할 수 있게 하자거든요. 이런 경향을 저희가 계속 만들어내고 있는데, 그런 부분에서 투자자분들이 좋게 봐주신 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Q. 스타트업을 시작하게 된 배경은
사실 저는 처음부터 스타트업만 다녔어요. 그래서 이 생태계가 굉장히 익숙해요. 남들보다 좀 더 빨리 가상화폐를 접해서 이쪽 시장에서 오래 있었어요. 추가로 제가 미술을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배우자도 아트페어에서 만났을 정도로 미술을 좋아하는데, 가상화폐와 미술을 접목할 수 있는 굉장히 신기한 시장이 생겨서 창업하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는 상황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Q. 어떤 분야의 스타트업에서 일했었나요
물류 관련 스타트업에도 있었고 가상화폐 관련 스타트업에서도 일했어요. 또 일본에서 잠깐 생활하면서 NFT와 관련된 스타트업을 1년 정도 진행했습니다.
Q. 스타트업에서만 일했던 이유가 있다면
명확히 말씀을 못 드리겠어요. 일단은 스타트업을 하다 보니까 재밌더라고요. 그런 부분이 가장 크지 않았나 싶어요. 제가 대기업을 안 다녀봐서 거기가 재미없는지는 모르겠어요. 근데 재미라는 부분 그리고 내가 하는 만큼 뭔가를 낼 수 있는 기회는 작은 조직일수록 좀 더 많이 있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그렇게 됐습니다.
Q. 창업 후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초창기에 피보팅을 꽤 많이 했거든요. 좀 힘들더라고요. 내가 지금까지 한 일이 무효화되는 게 힘든 것도 있지만 거기에 연루된 사람들을 계속 끌고 갈 수 없는 부분들이 발생하거든요. 그런 부분들 때문에 많이 죄송했고, 어떻게 보면 대표의 잘못으로 이분들이 일자리를 잃게 되는 경우들도 있다 보니까 그런 부분이 가장 힘들지 않았나 싶습니다.
Q. 최초의 비즈니스 모델은
파인아트를 판매하는 모델을 구상했어요. 드롭하게 된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저희가 준비할 때만 하더라도 경쟁자가 그렇게 세지 않은 상태였는데, 준비하다 보니까 경쟁자들이 굉장히 많이 생기고 저희가 이 상황에서 한다고 하더라도 어떤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내기가 힘들 것 같더라고요. 그러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더 잘해야 되는데, 저는 남들보다 잘하는 것보다는 남들보다 빨리 하고 남들보다 더 꼼꼼하게 하는 그런 부분들이 더 뛰어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대기업이랑 싸우면 좀 밀릴 수 있는 부분들이 분명히 있겠다 판단했고, 방향을 선회하게 됐습니다.
Q. 창업자로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공정성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겨요. 여기서 공정성이라는 게 정의라든지 이런 개념이 아니라 일한 만큼 대가를 받아가는 거예요. 그래서 웬만하면 저희가 하청을 줄 때도 가격을 깎지 않는데요.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공정하게 일하고 공정하게 받아가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회사가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지속가능한 발전입니다. 저희 플랫폼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서 지속적으로 수익을 내고 모든 참여자들이 공정하게 부을 분배할 수 있는 그런 구조를 꿈꾸면서 나아가고 있습니다.
미피랩스는 비스켓(BISKET)이라는 NFT 아트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KT와 협업해서 다양한 모델들을 개발해나가고 있습니다. 저희가 모델로 하는 거는 호텔이나 중요한 시설들의 디지털 아트를 설치하는 일, 그리고 이를 플랫폼화하는 일 이렇게 2가지 모델을 기획하고 있고요. 그밖에 또 다양한 모델들을 준비하고 있는 아트 플랫폼입니다.
Q. 비스켓은 어떤 서비스인가요
비스켓은 NFT 아트 플랫폼입니다. 파운데이션이나 슈퍼레어처럼 큐레이션된 제품을 판매하는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국내외로 유명한 굉장히 뛰어나신 아티스트분들이 많이 참여를 하고 계십니다. 작품을 신용카드로 구입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고요. 많은 분들이 처음에 NFT를 구입할 때 메타 마스크도 만들어야 되고 처음에 진입장벽이 높은데 그런 진입장벽을 낮춘 플랫폼이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습니다.
Q. NFT가 무엇인가요
NFT가 무엇인지를 사실 말씀드리는 거는 굉장히 너무 방대한 일인 것 같아요. NFT가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 한마디로 모든 것이 NFT화가 될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부동산 권리도 있을 수 있고, 한국에서 보낸 소포가 미국의 어떤 가게까지 들어가는 모든 프로세스를 NFT화하게 되면 훨씬 더 자연스러운 그런 비즈니스가 될 수 있거든요. 효율적인 비즈니스가 될 수 있기 때문에 NFT는 모든 일을 할 수 있는 툴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Q. 최근 아트 시장에서 NFT가 이슈인 이유는
디지털 아트 시장은 원래 존재해왔던 시장입니다. NFT가 있기 전에는 USB로 거래되던 그런 시장인데요. NFT라는 게 생기니까 시장이 훨씬 더 커지게 된 거예요. 디지털 아트 같은 경우에는 예를 들면 1천만원, 2천만원을 주고 구입하면 내가 원하는 데에다 전시는 하지만 재판매하는 것이 굉장히 어려웠어요. 시장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던 데다가 작가가 작품의 가격을 결정하는 데 굉장히 중요한 게 에디션의 숫자거든요. 디지털 아트 같은 경우에는 보통 몇 개의 에디션을 발행하는 게 다 작가의 마음이다 보니까 사람들이 구매하기 꺼려지는 그런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NFT 같은 경우에는 그 부분을 굉장히 투명하게 만들기 때문에 훨씬 더 많은 컬렉터들의 눈을 열게 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이 시장 규모가 지금은 약 20조원 정도라고 얘기를 하는데 저는 꾸준히 더 성장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복제가 불가능하다는 게 다운로드를 해서 텔레비전에 켜놓는다 이거는 돼요. 근데 그 작품 자체가 NFT이기 때문에 내 월렛에 존재하는 거고 내가 판매를 할 수 있는 그런 형태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Q. 불법 다운로드 위험성은 없나요
그런 부분에서 사실 가능은 해요. 근데 저는 시장이 변화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게 일단은 그런 귀찮은 짓을 하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들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10대, 20대 때만 하더라도 사람들이 영화 불법 다운로드를 굉장히 많이 했거든요. 근데 지금 30대 중반이 되니까 영화를 불법으로 다운로드하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가 않아졌어요. 왜 그렇게 되었냐면 훨씬 더 쉽게 볼 수 있으니까 그 정도 돈을 내고 보는 거거든요. 그 다음에 어떻게 보면 저작권에 대한 인식도 그만큼 올라갔기 때문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디지털 아트도 사람들이 불법적으로 보는 것보다는 어느 정도 적당한 가격을 지불하고 보는 시장이 형성될 거라고 저희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시장 자체를 저희는 아트 셰어링이라고 명명을 하고 개척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좋아하고 잘하는 거를 하는 게 제 스스로에게도 행복한 일이고 또 일 자체를 크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더라고요. 여태까지 하는 일은 어떻게 보면은 해야 되니까 하는 일이었는데 이건 굉장히 좋아하는 일이다 보니까 선택을 하게 된 것 같고. 시장 자체도 굉장히 매력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또한 디지털 아트에 있어서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큰 회사 유니콘으로 성장하는 게 목표입니다.
Q. NFT 아트의 가격 형성은 어떻게 되나요
사람들이 미술 시장에 대해서 얘기할 때 흔히 미술 자체가 아름다워서 가격이 높다라고 생각을 하시는데요. 사실 미술 같은 경우에는 가격이 형성되는 게 좀 더 복잡합니다.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게 팬덤문화거든요. 작가를 좋아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가 미술 작품의 가격을 결정해요. 예를 들면 레오나르도 다빈치 같은 경우 물론 뛰어난 그림을 그리긴 했지만, 사실 그보다 잘 그린 사람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다빈치가 인정받고 있는 부분들이 있는 거거든요. 그가 했던 많은 업적들을 바탕으로 사람들이 그를 사랑하는 지점이 존재해요. NFT 아트도 파인아트의 가격 형성과 굉장히 유사합니다. 많은 팬덤을 보유하는 것이 중요해요. 물론 그 팬덤을 보유하려면 좋은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하고요. 이렇게 팬덤을 보유하게 되면 미술작품 가격이 올라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메커니즘도 굉장히 유사해요. 파인아트 시장, 그중에서도 특히 컨템포러리 미술 같은 경우에는 작품을 하다가 도중에 그만두면 여태까지 그린 작품들의 가격이 굉장히 낮아지게 되는 경우가 있어요. 마찬가지로 NFT도 작가가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고 팬덤과 소통도 많이 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알리게 되면 미술작품 가격이 올라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NFT도 파인아트 시장과 마찬가지로 성장을 할 거라고 저는 보고 있고요.
Q. NFT 같은 경우에는 어느 정도 다른 형태로 가치가 매겨질 것 같아요. 예를 들면 빌딩 같은 경우 미디어월로 활용되는 경우들이 있어요. 어떻게 보면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다는 게 NFT의 특징이거든요. 심지어 URL만 있으면 누구나 가서 볼 수 있다는 특징들이 있기 때문에 저는 성향 자체는 조금 다르지만 어찌 됐든 둘 다 가치를 인정받는 그런 시장이 되지 않을까라고 보고 있습니다.
Q. NFT 시장이 아티스트에게 더 좋은 시장인가요
지금 사실 사람들이 굉장히 자극적인 NFT 뉴스만 다루고 있어서, ‘파일 하나가 780억이라니 말도 안 돼’ 이런 얘기들을 하는데요. 사실 99.9%의 작가들은 한 달에 100만원에서 300만원 정도 가져가는 게 대부분이거든요. 그래서 이런 시장들이 그냥 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누군가는 거기서 열심히 활동을 하고 있고 누군가는 또 작품들을 꾸준히 사주고 있는 그런 평범한 시장이다, 투기 시장이 아니다라는 걸 다 같이 이해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Q. 경쟁 서비스들이 있다면
마켓플레이스 관련해서 굉장히 많은 회사들이 생기고 있는 것 같아요. 특히 굉장히 유명한 업비트가 있을 수 있고, 그 다음에 서울옥션블루도 있고요. NFT를 준비한다는 회사가 굉장히 많은 것 같아요. 사람들이 저에게 경쟁사들이 생기니까 망하는 거 아니냐고 얘기를 하는데, 저는 이 시장 자체를 다 같이 확대할 수 있는 파트너로 생각하고 있어요. NFT는 이제 사실 모르는 사람은 없는데 막상 구입해본 사람은 적은 마켓이거든요. 그래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시장을 확대해나가기 위해 다 함께 좀 노력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저는 경쟁사가 아니라 파트너라고 보고 있는데요.
Q. 경쟁 서비스와 차별화되는 비스켓만의 강점은
저희는 작품을 판매하는 것도 목표로 하고 있지만 결론적으로 저희가 추구하는 건 생태계를 만드는 거예요. 작품을 판매할 수도 있고 빌려줄 수도 있는, 이걸로 많은 사람과 셰어해서 기쁨을 나누고 여기에 플러스로 작품을 소유한 사람이나 작가에게 수익이 돌아가는 그런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거든요. 그래서 앞서 말씀드린 지속가능한 성장을 저희만 하는 게 아니라 구매자와 작가들과 함께할 수 있기 때문에 저희 플랫폼이 훨씬 매력이 있지 않을까라고 보고 있습니다.
Q. 좋은 아티스트들을 많이 확보하는 게 중요할 것 같은데
좋은 작품이 많이 있어야 잘 팔 수 있는 플랫폼이 되는 건데요. 또 다른 한 가지는 사용자들과 얼마나 대화를 하고 그 사람들에게 좋은 작품을 보여줄 수 있느냐가 또 중요한 거인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는 작가진을 전업작가 위주로 구성하고 있습니다. NFT를 하다가 중간에 그만둘 사람들이 아니라 꾸준히 할 수 있는 작가들로만 구성이 되어 있어요. 이렇게 구성한 이유를 말씀드리자면, 결국에 작품을 사는 사람들이 당장은 뭐에 홀린 듯이 살 수도 있지만, 그 작품의 가격이 2~3배 늘어나는 걸 봤을 때 진심으로 즐거워지거든요. 내가 이 작품을 팔지 않을 것이라도 굉장히 즐거워요. 그래서 저희는 그런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작가들로 구성해서 컬렉터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해나가고 있습니다.
Q. 비스켓에서 활동 중인 작가들을 소개해주세요
국내외 작가들이 모두 있는데, 현재로서는 국내 작가들이 좀 더 많습니다. 섭외나 정산에 있어서 국내 작가들이 편한 부분도 있고, 저희가 알고 있는 작가들이 국내에 더 많기 때문인데요. 국내 작가들이 사실 실력이 굉장히 좋은 편이에요. 그래서 한국에서 NFT 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한다는 게 굉장히 장점이 되는데요. 일례로 해외에서도 굉장히 잘 팔리고 있는 톱클래스 아티스트인 미스터 미상이라든지 몇몇 작가들이 굉장히 지금 해외에서 이름을 떨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일단은 한국 작가부터 진행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Q. 신용카드 결제를 선택한 이유는
오픈씨라든지 해외 플랫폼들 대부분은 스마트 컨트랙트로 작품의 가격을 결제하거든요. 근데 저희 같은 경우에는 작품에 대한 이 프라이빗키라든지 스토리지를 저희 스스로 쥐고 서버단에서 발생을 했을 때 이제 뿌려주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어요. 저희와 같은 거를 하고 있는 회사들이 몇 군데 더 있기는 합니다. 지금은 신용카드만 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그 이유는 저희가 한국에 있지만 메인 비즈니스는 글로벌 비즈니스예요. 그래서 현금을 받게 될 경우 아직은 조금 복잡한 부분들이 있어서 지금은 신용카드만 받고 있습니다.
Q. 미피랩스의 성과와 현재 상황은
작년부터 올해까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건 기술개발인데요. 어떻게 하면 고객 친화적인 홈페이지를 구축할까라는 고민이 가장 우선시되었고요. 올해의 목표는 다양한 협업을 통해서 우리의 플랫폼 자체를 일반인들에게 많이 알리는 것입니다. 앞서 말한 신용카드 결제 같은 경우 저희가 비즈니스를 크립토를 굉장히 잘 아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게 아니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일반인 대상으로 KT와 함께 비즈니스를 진행하는 부분들이 많이 있으니까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시 한번 얘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크립토 시장이 사기 아니냐는 우려를 나타내고, 투기라든지 투자 수단으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저희는 디지털 아트도 아트고, 많은 사람들이 이미 즐기고 있고, 앞으로 더 즐길 수 있는 시장이 열린다라는 걸 사람들한테 알리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저희 사이트의 기본 언어 자체가 영어로 돼 있어요. 현재 작품을 판매를 영어로 하고 있고요. 이제 영국법인과 일본지사를 내서 함께 마케팅을 전개해나갈 예정입니다. 이미 회사는 낸 상태고요. 저희가 이렇게 진행하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디지털 아트에는 국경이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굳이 국경을 구분지을 필요는 없다라고 생각했고요, 이와 더불어 저희가 유니콘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경우 미술품들이 서울옥션이나 케이옥션에서 거래가 되는데요. 해외에서는 소더비라든지 크리스티 같은 굉장히 좋은 회사들이 있는데, 이 회사들은 귀중품이라든지 그림 같은 경우 그 나라를 벗어나기가 굉장히 어렵다는 한계가 있어요. 법률적으로도 까다롭고 물리적으로 굉장히 어려운 부분들이 많은데요. 저희 같은 경우에는 국경 상관없이 어디로든 서비스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가치가 굉장히 올라갈 수 있는 기회가 있지 않나라고 생각을 합니다.
Q. 미피랩스 팀의 미션은
NFT 디지털 아트의 고퀄리티의 허브가 된다라는 미션을 가지고 일을 하고 있습니다. 팀원들이 굉장히 좋은 심미안을 가지고 있다는 강점이 있고요. 성취를 위해 모두가 노력하는 팀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Q. 어떤 사람들이 일하고 있나요
정말 다양한 백그라운드를 가진 팀원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세계적인 광고회사를 다녔거나 소설가였거나 그것도 아니면은 학교를 다니다가 그만두고 합류한 경우까지 다양합니다. 저희가 추구하는 인재상을 말씀드리면, 이 일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저는 좋아합니다. 공부하는 걸 즐기는 사람들이 저희 회사에 어울릴 것 같습니다. 서로 책상에 앉아 있다가 갑자기 뒤돌아서 미팅룸 따로 잡지 않고 바로 미팅하고 흩어지는 문화가 굉장히 활발하게 조성되어 있어요. 그래서 일하거나 공부할 때 서로에게 물어보고 도움을 주는 그런 문화가 저는 굉장히 좋은 팀문화라고 보고 있어요. 그래서 너무 내성적인 사람들보다는 이렇게 마음을 열 수 있는 분들이 좀 더 저희 회사에 적합하지 않나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Q. 팀 구성은 어떻게 되나요
작가 섭외하는 영업팀, 사업기획팀, 개발팀, 소통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팀이 나뉘어 있다고 하더라도 이 일도 하고 저 일도 하는 전형적인 스타트업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팀원들이 다 올라운더 성향을 가지고 있는 그런 회사입니다.
Q. 채용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면접 자체를 그렇게 많이 보는 편은 아니에요. 저희는 대부분 기획자 출신들을 많이 채용하려고 해요. 소프트웨어 기획했다든지 학교 행사를 기획했다든지 등 기획 경험이 있는 분들 위주로 뽑고 있습니다. 우리가 뭔가를 다 하기보다는 사람들 조직을 잘해서 필요한 일들에 적합한 사람들한테 맡기는 그런 형태로 회사를 운영해나가고 있어서 기획 경험이 있는 사람들 위주로 뽑고 있고요. 그 다음에 아트와 NFT 같은 경우 (기술자 같은 경우에는 아트에 대한 열정을 요구를 하지 않지만) 마케팅 등과 관련된 분들에게는 아트 관련 경험이라든지 어떤 아트를 잘 봤는지 또는 우리 사이트에서 어떤 작가가 마음에 들었는지 등과 같은 다양한 질문을 하고 있습니다. 아트 세일링은 일반 마케팅과 굉장히 다르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이해할 수 있는 분들 위주로 채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Q. 가장 비중이 큰 팀은
개발팀이 가장 많이 필요한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넷플릭스 같은 서비스를 만들려는 거거든요. 디지털 아트를 활용한 넷플릭스인데 현재로서 비슷하게 흉내를 낼 수 있지만 그 안에 있는 로직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위해서는 AI 기술 굉장히 많이 필요해요. 많은 고객들의 데이터를 정리하고 그걸 다시 시스템에 활용해야 하거든요. 그래서 개발자들이나 개발기획자들이 가장 중요할 거라고 보고 있고요. 더불어 사람들에게 판매할 수 있는 마케팅 조직 또한 중요하다고 저희는 보고 있습니다.
Q. 투자유치 계획은
투자 라운드를 이제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IR도 바로 시작을 하고 있는데요. 그렇게 시작하게 된 이유를 말씀드리면, 이 NFT 시장 자체가 굉장히 빠르게 성장을 하고 있는 시장이에요. 그래서 저희도 빠른 스케일업을 통해서 많은 고객들을 만나고 그 고객들에게 저희 서비스를 전파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거든요. 이번 라운드 같은 경우에는 160억 밸류에 60억원 규모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투자받은 지 얼마 안 됐는데 왜 바로 라운드를 시작했냐라고 물어보실 수 있는데요. 작년에 투자를 마무리하고 1~2월 동안 유사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굉장히 많은 회사들이 있다라는 걸 알게 됐어요. LG라든지 삼성이라든지 유사한 서비스를 준비하는 걸 보고 우리가 여기보다 뒤처지면 시장 기회를 잃을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라운드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어떻게 보면 경쟁자라고 할 수도 있지만 결국에는 사람들이 텔레비전이 있다고 해서 넷플릭스 안 보는 건 아니잖아요. 좋은 콘텐츠를 가지고 있는 회사와 함께 협력할 수 있는 부분들도 많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다 함께 시장 자체를 넓히는 그런 방향으로 나가려고 합니다.
Q. 채용 계획은
가장 시급한 건 개발자 채용이에요. 많은 헤드헌터를 통해서 알아보고 있는 중인데 저희의 기준에 맞는 개발자 구하기가 굉장히 어렵더라고요. 개발자 채용을 지속적으로 해나가려고 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조직 자체를 크게 가져갈 생각은 없어요. 실력 있는 사람들 뽑아서 마케팅 기획이나 다양한 영업 활동에도 적용시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수다도 많이 떨고 분위기도 굉장히 좋은 회사입니다.
Q. 미피랩스와 어울리는 지원자는 어떤 사람일까요
특히 사내정치에 이골이 난 분들이 굉장히 만족도가 높거든요. 그런 분들이 오시면 좋을 것 같고 무엇보다 더 중요한 거는 공부하려는 마음이 있으면 정말 많은 걸 배울 수 있는 회사예요. 사람들이 가르쳐주는 거에 대해서 인색하지 않고 공유하고 가르쳐주는 문화니까 실력을 올리고 싶은 분들께는 굉장히 매력적인 회사가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에 또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건, 보통 코인 회사들이 NFT를 많이 하거든요. 근데 저희는 코인을 따로 발행을 하지 않은 회사고, 앞으로도 발행 계획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민감하신 분들이라면 저희 회사에 오셔서 NFT가 어떤 필드인지 확인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다음 스텝을 준비할 수 있는 회사가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합니다.
Q. 최종 목표는
저희는 저희가 돈을 많이 벌기보다는 저희 사이트를 통해서 사람들이 돈을 많이 벌게 하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습니다. 아티스트들이나 좋은 작품을 사서 리셀링하는 사람들에게도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해나가는 게 저희 목표입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NFT 시장은 정말 커질 수 있는 시장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 부분에 대해서 항상 주의를 기울여주셨으면 좋겠고요. 다른 좋은 회사들이 있다면 협업할 의향도 굉장히 많으니까요, 더 좋은 회사들 저희한테 소개해 주시면 저희와 함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내일의 유니콘, 미피랩스 이필립 대표의 생생한 인터뷰 영상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