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문서작업도구 '타입드' 개발사 비즈니스캔버스는 50억원 규모의 초기 단계(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홍콩에 본사를 둔 제노인베스트먼트가 주도해 두나무앤파트너스가 신규 투자사로 이름을 올렸다. 기존 투자사인 넥스트랜스, 카카오벤처스, 신한캐피탈, 블루포인트파트너스도 참여했다. 누적 투자유치금액은 73억원이다.
지난해 7월 설립한 비즈니스캔버스가 개발·운영 중인 타입드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다. 여러 문서 작업도구와 웹페이지 등에서 나눠서 했던 자료 수집·관리·작성 등을 통합해 손쉽게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올해 2월 비공개시범운영(CBT) 이후 한 달 만에 소프트웨어 업계의 빌보드차트인 '프로덕트헌트'에서 '오늘의 제품'(PoD)에 선정됐다. 현재 140개국 이상에서 사용자를 확보, 최근 공개 시범운영으로 전환했다. 내년 정식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비즈니스캔버스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글로벌 SaaS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다. 최근 인공지능(AI) 관련 인재들을 영입하는 등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는 한편, 구글, 네이버 클라우드, 삼성전자 등 국내외 대기업과 기업형(B2B) 서비스를 위한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네이버 클라우드와는 글로벌 SaaS 진출 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 삼성전자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씨랩'(C-Lab) 아웃사이드 4기에도 선정됐다.
김우진 비즈니스캔버스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내년까지 디지털 지식관리를 혁신할 제품 고도화에 집중할 것"이라며 "한국 스타트업으로 글로벌 SaaS 시장에서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유ㅜ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