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텀’은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입니다. 양혁재 대표(30)가 2020년 6월에 설립했습니다.
“인터넷에 접속하기만 하면 언제 어디서든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기술 ‘클라우드’는 코로나19 시대의 새로운 해답이 됐습니다. 하지만 구름이라는 이름 그대로 실체가 없는 클라우드는 통제가 힘들죠. 클라우드의 보안을 관리하는 것이 업계에서 늘 큰 과제였습니다.”
‘테이텀’은 클라우드 보안 형상 관리 솔루션 ‘테이텀 C3’를 개발해 서비스 중입니다. 테이텀 C3는 클라우드 보안에서 가장 먼저 신경 써야하는 클라우드 보안법을 자동 관리해주는 솔루션입니다. 미국 IT 리서치 기업 가트너가 제안한 클 라우드 보안 관리 솔루션 CSPM(Cloud Security Posture Management)을 한국의 보안 메커니즘에 맞게 재구성했습니다. 대다수 클라우드에 호환할 수 있으며 국내 규정들까지 관리할 수 있고 자산과 권한 관리까지 가능합니다. 테이텀 C3는 현재 글로벌 클라우딩 업체 AWS, Azure, GCP, Oracle, Openstack, Docker, k8s 등에서 호환이 됩니다.
“북미에서는 이미 스타트업이 개발한 CSPM이 대형 보안 및 네트워크 회사에 많게는 수천억 원 단위로 인수됐습니다. 기술도입이 더딘 국내 특성상 테이텀 C3가 가진 기술은 곧 국내 클라우드 업계의 트렌드를 이끌 것으로 봅니다.”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양 대표는 컴퓨터 기술의 본질까지 이해해나가는 보안 분야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여기에서부터 테이텀이 시작됐습니다. 테이텀 구성원들은 2019년 한국정보기술연구원의 화이트해커 양성 프로그램 ‘BoB(Best of the Best)’에서 최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된 ‘그랑프리 우승’의 주인공입니다. 당시 프로젝트 리더였던 양혁재 대표와 프로젝트를 멘토링 해준 조민재 이사, 정승기 이사가 함께 클라우드 보안의 미래를 그리고 있습니다. 조민재 이사는 쿠팡, 하이퍼커넥트, 우아한형제들 등의 보안팀장 출신이고 정승기 이사는 싱가포르 보안업체 ‘Horangi’에서 클라우드 보안 컨설팅을 했습니다.
테이텀은 현재 금융권, 엔터프라이즈, 스타트업, 그리고 중소기업(SMB) 시장을 대상으로 마케팅 중입니다. 최근 은행과 기술 구매계약도 체결했습니다. 양 대표는 “은행은 금융권에서도 규제가 가장 엄격한 곳”이라며 “제1금융권을 만족하게 한다면 횡적 확장은 얼마든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양 대표는 클라우드 시장을 시작으로 국내 4차 산업혁명의 트렌드를 주도하고 싶다는 원대한 포부도 품고 있습니다. 현재는 기술과 고객편의성(UX) 두 가지에 집중해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습니다. 테이텀이 지향하는 목표는 ‘고객이 보안을 편리하게 관리하는 것’이다. 올해 대규모 UX 업데이트도 진행했으며 안랩과 하나벤처스 2곳의 투자도 받았습니다.
“B2B 솔루션의 일반적인 시장 진입 시기가 굉장히 깁니다. 테이텀이 이 기간을 잘 버텨낸다면 최초 주자로서의 포지셔닝을 이용하여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기 때문에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양 대표는 “클라우드 보안을 넘어선 클라우드 운영 부문까지 확장해나갈 예정”이라며 “고객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인프라인 클라우드를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설립 연도 2020년 6월│주요 사업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개발 및 유통│성과 도전K스타트업 왕중왕전 장관상 수상, 하나벤처스 경진대회 최우수상, 안랩·하나벤처스 SEED 라운드 투자유치
*출처: hankyung JOB & JO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