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설로인>
한우 유통·판매 스타트업 설로인은 4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KDB산업은행이 투·융자 복합금융 방식으로 310억원을 투입했으며 하나벤처스, 동훈인베스트먼트 등 기존 투자자들이 후속투자로 참여했다. 특히 하나벤처스는 설로인 설립 후 초기 단계부터 이번 투자까지 지속적으로 참여했다.
투자유치는 IR(기업설명회)부터 최종 납입까지 40일 미만으로 신속하게 처리됐다. 하나벤처스 관계자는 "투자사가 기존 D2C(소비자직접거래) 커머스의 고속 성장뿐만 아니라 신규 추진 중인 육류 기업간거래(B2B) 플랫폼에 크게 매력을 느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설로인은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스마트 제조 및 B2B 플랫폼 허브센터인 '설로인 스마트 프로덕트 센터'(SSPC)를 신설한다. 군포 금정동에 연면적 2만5000㎡ 규모의 공장 매입을 완료했으며 현재 설비 리뉴얼을 진행 중이다.
또 설로인은 내년 초 B2B 플랫폼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설로인이 누적해 확보하고 있는 육류 데이터를 기반으로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육류 도매시장의 가격, 품질, 재고 등의 비대칭성을 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변준원 설로인 대표는 "그동안의 R&D(연구·개발) 결과물을 스마트 프로덕트 센터에 적용해 압도적 품질 우위를 확보하고 공급 부족 문제도 조속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