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주차] 비전펀드 1조 원 투입된 ‘야놀자’
투자 현황
안녕하세요. 매주 화요일 찾아오는 NU’s 스타트업 위클리 동향 리포트입니다.
2021년 7월 2주차의 투자 동향입니다. 7월 2주차에는 10개의 산업 분야에서 총 22건의 투자가 진행되었으며, 투자를 통해 유치된 투자 금액은 약 1조 4933억 원이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많은 건수의 투자를 받은 비즈니스 분야는 라이프스타일과 미디어/마케팅 사업 분야로 각 4건(2021년 7월 2주차 전체 투자 건수 대비 약 18.18%)의 투자를 받았으며, 다음으로는 바이오/헬스 사업 분야가 총 3건을 투자 받으며 약 13.64%, B2B, 모빌리티, 부동산, 음식 분야가 각 2건을 투자 받으며 7월 2주차 전체 투자 건수 중 각각 약 9.09%의 투자를 유치 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SaaS, 제조, 친환경 사업 분야가 각 1건의 투자를 받으며 약 4.55%의 투자를 유치 받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투자 금액을 공개하지 않은 10개의 기업을 제외하고 투자 금액을 공개한 총 12개 기업의 2021년 7월 2주차 투자 유치 금액은 총 1조 4,933억 원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중에서 라이프스타일 사업분야의 투자 유치 금액이 약 1조 4,104억 원을 차지하면서 7월 2주차 전체 금액의 약 94.45%를 차지했습니다. 다음으로 크게 투자 받은 사업 분야는 음식 분야로 약 440억 원(약 2.95%)을 투자 받았으며, 다음으로는 바이오/헬스 분야가 136억 원(약 0.91%), 모빌리티 분야가 120억 원(약 0.80%) 순으로 투자금을 유치 받았습니다. 사업 분야별로 확인해보면 적지 않은 투자 금액임에도 불구하고 라이프스타일의 투자 유치 금액이 워낙 큰 탓에 다른 사업 분야들의 투자 유치 금액이 조금 적어 보이는 이슈가 있는 7월 2주차 투자 금액 동향이네요.
인사이트
2021년 7월 2주차에는 라이프스타일 분야에서 총 1조 4,104억 원을 투자 받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라이프스타일 분야 중에서도 ‘야놀자’의 투자가 7월 2주차 투자 리스트 중에서 가장 주목 받는 투자 아닐까 싶은데요. 쿠팡, 뤼이드, 아이유노미디어 등 국내에서 유니콘을 넘어설 수 있는 성장 가능성이 있는 스타트업에게만 투자한다는 손정의의 ‘소프트뱅크 비전펀드’가 야놀자에 약 1조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야놀자는 숙박 및 여행 플랫폼으로 숙소 예약뿐만 아니라 여행지에서 가능한 활동 예약, 식당 예약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유명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이죠(1). 해당 투자를 지켜본 사람들은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야놀자에 통 큰 투자를 한 소프트뱅크의 선택을 의아해하기도 했는데요. 야놀자에 의하면 팬데믹 상황에도 불구하고 2020년의 야놀자 매출은 약 44%가 증가했고, 영업 이익은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되었다고 합니다(2). 팬데믹 상황에서도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야놀자에 투자한 소프트뱅크의 선택으로, 야놀자는 국내 상장이 아닌 약 2년 뒤, 미국 상장을 목표로 한다고 합니다. 국내에서 쿠팡을 이을 스타트업이 곧 나올 것 같은 느낌이네요(3).
야놀자를 이어서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컬리’ 또한 약 2,254억 원 규모의 시리즈F 투자유치 소식을 7월 2주차에 전해주었습니다. 컬리는 ‘새벽배송’을 시작으로 소비자들에게 편의성을 전해준 이커머스 플랫폼 중 하나인데요. 컬리는 2015년 창사년도 이래로 매년 두 자릿 수 성장을 거듭했다고 합니다. 또한, 2021년 신규 가입 자들의 재구매율은 약 71%로 나타났는데요. 이는 컬리가 제공하는 서비스가 충분히 소비자들을 Lock-in 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4). 이번 투자를 통해서 컬리는 국내 상장을 적극적으로 고려한다고 하는데요, 국내 투자 상장뿐만 아니라 정해진 지역에서만 제공되었던 샛별 배송 서비스를 더 확대하면서 많은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편리성을 제공한다고 하니 앞으로 더 성장할 컬리의 모습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