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스타트업 차이코퍼레이션이 53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2018년 설립된 차이코퍼레이션은 게임 요소를 입힌 선불형 체크카드 '차이카드'와 한 번의 연동으로 국내외 PG(결제 대행 서비스)·결제 기능을 구현하는 기업 간 거래(B2B) 결제 플랫폼 '아임포트'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12월 7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1년만에 추가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소프트뱅크벤처스와 미국 나이카파트너스 주도로 진행됐다. 신규 투자자로는 KT인베스트먼트, 컨덕티브벤처스, 노르드스타, 삼성넥스트, 비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이로써 차이코퍼레이션은 총 1410억원의 누적 투자유치액을 기록했다.
차이코퍼레이션은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아임포트의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아임포트는 오늘의집, 밀리의서재, 나이키코리아, 크림, ST유니타스 등 2200여개 국내외 업체가 사용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이준표 소프트뱅크벤처스 대표는 "국내를 넘어 동남아 지역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차이코퍼레이션과 파트너십을 이어가게 됐다"며 "차이의 아임포트 솔루션이 온라인 사업자들이 기존에 보유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이커머스 생태계의 주축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현성 차이코퍼레이션 대표는 "간편결제 차이페이, 차이카드, 아임포트를 통해 기업과 소비자들에게 혁신적이면서도 새로운 결제 경험을 제공해왔다"며 "이번 투자유치로 차이와 아임포트의 기술력과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하고 확장해 소비자와 파트너 업체에 더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