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서비스 플랫폼 미소(대표 빅터칭)가 글로벌 경제 잡지 포브스(Forbes) 아시아가 꼽은 ‘2021년 100대 유망 기업(Forbes Asia 100 To Watch)’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포브스 아시아는 코로나19 펜데믹 국면에서도 성장을 일구어낸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100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9일 선정했으며, 올해 처음 진행되었다. 이번 100대 유망 기업 리스트는 900개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한 후 최종 확정됐고, 선정 과정에서 저명한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인큐베이터, 각국의 중소기업진흥청, 대학, VC의 추천을 받았다. 한국 기업 중에는 미소를 포함한 4개 기업이 선정되었다.
포스브는 “기업이 활동하는 지역과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는지, 꾸준한 성장을 일궈내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는지, 사업 모델이 탄탄한지, 설득력 있는 스토리를 제시하는지”를 선정 기준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미소는 포스브 아시아의 100대 유망 기업으로 선정된 배경으로 매년 2배 이상의 빠른 주문 성장세와 가정 청소 외의 이사, 인테리어, 펫시팅 등 여타 홈서비스 분야로의 확장성, 코로나19 위기를 서비스 다양화와 비대면 클리닝 도입으로 빠르게 극복한 점, 단순 청소 앱이 아니라 고객이 하고 싶은 일에 집중하도록 도와주는 라이프스타일 솔루션이라는 미소의 명확한 비전을 꼽았다.
가정 청소 서비스로 2015년 8월 창업한 미소는 사업 초기부터 폭발적인 성장세로 미국 최대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이자 투자사인 와이콤비네이터에 2016년 선정됐다. 현재까지 와이콤비네이터 외에도 프라이머, 애드벤처, 소셜 캐피탈, 스트롱 벤처스 등 국내외 유명 투자사로부터 12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올해 안에 시리즈B 투자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미소는 2019년부터 가정 청소 외에도 이사, 인테리어, 도배장판, 펫시팅 등 70개가 넘는 서비스를 차례로 출시하며 홈서비스 플랫폼으로 변모하고 있다. 빅터 칭 대표는 지난 6월 스타트업 전문 매체 플래텀과의 인터뷰에서 미소가 집 안으로 들어올 수 있는 모든 서비스를 포괄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히며 사업 확장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미소의 올해 전체 회사 서비스 거래액 총합은 1000억 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미소는 꾸준한 성장세를 인정받아 최근 와이콤비네이터의 그로스 프로그램(YC Growth Program)에 한국 스타트업 중 센드버드에 이어 두 번째로 선발되기도 했다. 와이콤비네이터는 그로스 프로그램에서 유니콘 후보급 후기 스타트업들의 추가 성장을 위해 조언을 주고, 참가자를 대상으로 네트워킹 모임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