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주식회사 알프래드>
전 세계에서 하루에 소비되는 커피 양에 근거하여 버려지는 커피박(커피 찌꺼기) 양을 추산하면, 지구에 매일 1,150만 톤이 넘는 커피박이 버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된 탄소 배출 등 환경오염 문제도 심각한 실정이다.
이에 알프래드(대표 권순우, 신한결)는 환경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커피박을 업사이클링해 제작한 고양이 배변 모래 ‘카사바블랙’을 지난 8월 선보였다.
커피박은 천연소재 중 가장 탈취성이 우수한 커피 찌꺼기를 활용해 높은 탈취 효과와 제습성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 고양이 모래에 많이 활용되는 벤토나이트와 두부모래의 부족한 탈취력을 보완할 수 있다. ‘카사바블랙’의 탈취력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에서 99.8%의 높은 성능으로 인증받기도 했다.
벤토나이트의 경우 산림 파괴와 대량 폐기물도 양산하고 있어 ‘카사바블랙’은 커피박으로 인한 환경 오염 문제뿐 아니라 벤토나이트로 인한 환경 문제에 대한 해결책까지 제시한다는 게 알프래드 측의 설명이다.
‘카사바블랙’에는 커피박에 더해 천연 모래 중 가장 응고력이 강한 카사바 모래가 더해져, 고양이모래에 시장에서 가장 필수적인 탈취력과 응고력을 모두 친환경 재료를 통해 구현했다. 알프래드는 국내 최초 커피박으로 만든 응고형 고양이모래에 대한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친환경 재료로 탈취력과 응고력을 모두 잡은 차별화된 콘셉트로 알프래드는 연세대학교 기술지주를 통해 투자를 유지하기도 했다. 친환경 제품에 대한 시장이 더욱 큰 미국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이 회사 권순우, 신한결 대표는 “앞으로 알프래드는 친환경 반려동물 용품을 만들어갈 예정”이라며 “반려동물 용품계의 ‘파타고니아’로 거듭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카사바블랙’ 제품은 최근 동아TV에서 인기리에 반영 중인 ‘뷰티앤부티 시즌6’에서 소개된 바 있으며, 국내 최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도 펀딩을 진행, 1000% 이상의 달성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