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문 크리에이터 콘텐츠 플랫폼 아도바가 지난 9월, MCN 출범 2년만에 중국 진출 크리에이터 300팀을 돌파했다. 지난 4월 200명 달성 이후 5개월만의 성과다. 특히, 작년 8월부터 양적 성장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크리에이터 300팀과 더불어 총 구독자 수 889만명과 총 운영 채널 810개를 달성하는 등, 아도바는 중국 온라인 영상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자리잡았다.
아도바가 급격한 성장을 이룬 배경으로는 20년 이상 중국 관련 비즈니스를 해온 안준한 대표의 사업 역량과 14개에 달하는 플랫폼의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개발력이 꼽힌다.
아도바 안준한 대표는 크리에이터들의 자유로운 채널 운영과 수익 정산을 골자로 중국 상위 8대 영상 플랫폼(도우인, 시과비디오, 비리비리, 하오칸비디오, 웨이보, 샤오홍슈, 왕이윈 뮤직, 따위하오)과 공식 업무 협약을 이끌어냈다. 취업이나 유학 비자가 없으면 채널 개설이 어렵고, 수익 정산에도 현지 은행 계좌가 필요한 중국 시장에서 창작자의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하는 것이 아도바의 경쟁력이다.
중국 시장의 거대한 규모와 높은 성장성도 크리에이터 유치에 기여했다. 한국전파진흥협회에서 지난 9월 발행한 ‘1인 미디어 산업동향 Vol.3’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기준 중국 온라인 동영상 시장 규모는 약 41조 원, 한국의 14배 수준인 만큼 수익성을 보장하며, 중국 시장에 진출한 MCN이 향후 1인 미디어 시장 확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14개에 달하는 플랫폼의 데이터를 분석해 구독과 조회수를 극대화하는 전략도 큰 경쟁력이다. 아도바는 투자용 기술신용평가(TCB) 최상위 등급 ‘TI-2’에 해당하는 데이터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플랫폼, 썸네일, 제목 등, 콘텐츠 게재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데이터에 의거해 결정하고 있다. 중국 시장은 다양한 플랫폼이 경쟁하고 있어, 유행을 좇기 보다 효율적인 채널 운영이 관건이라는 것이 아도바의 설명이다.
아도바 안준한 대표는 “중국 온라인 영상 시장의 가능성으로 시작했던 아도바는 현재 중국 시장 진출의 유일한 해결책으로 발돋움했다”며, “하반기부터는 콘텐츠의 광범위한 노출과 높은 성과를 위한 최적화 전략을 목표로 데이터 통합 관리 기술을 개발하는 데 더욱 힘을 실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