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2주차] '에이블리의 시리즈B 투자유치'
투자 현황
2021년 6월 첫째 주와 둘째 주 투자 현황입니다. 6월 첫째, 둘째 주에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총 42건의 투자가 진행되었으며 유치된 투자 금액은 약 4,047억 원임을 확인해볼 수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많은 투자를 받은 사업 분야는 라이프스타일 사업 분야로 총 11건의 투자를 받았으며 다음으로는 미디어/마케팅(총 7건), 바이오/헬스(총 5건), 교육, 제조, 핀테크 분야가 각 3건, B2B, 부동산 사업 분야가 각 2건, 그리고 SaaS, 모빌리티, 법률, 보안, 에너지, 음식(각 1건) 순으로 투자를 받은 것을 확인해 볼 수 있었습니다.
투자 금액을 공개하지 않은 14개의 기업을 제외하고 투자금을 공개한 28개의 투자 유치 금액은 총 4,047억 원이었습니다. 그중에서 라이프스타일 사업 분야의 투자 유치 금액이 1,503억 원으로 전체 투자 금액의 약 37.14%를 차지했습니다. 다음으로는 제조 분야가 800억 원(전체 투자 금액의 약 19.77%)을 투자 받으며 두 번째로 높은 투자 금액을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바이오/헬스 분야가 435억 원(약 10.75%)으로 세 번째로 큰 투자 금액을, 미디어/마케팅이 365억 원(9.02%)으로 네번째로 큰 투자 금액을 유치했습니다. 다음으로는 부동산 346억 원(약 8.55%), 교육 분야 300억 원(약 7.41%), 모빌리티 분야 170억 원(약 4.20%) 순으로 투자금을 유치하였습니다.
인사이트
2021년 5월 마지막 날에는 패션 쇼핑 플랫폼 ‘에이블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시리즈B를 총 620억 원의 규모로 투자를 받았습니다. 이는 여성을 타겟으로 한 패션 쇼핑 플랫폼이 받은 최대 투자 규모로도 알려졌습니다. 에이블리는 2018년 3월에 런칭하여 ‘AI를 이용한 개인화 패션 추천 알고리즘’을 통해서 소비자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는 사업 전략을 펼쳤는데요. 이번 600억 원대의 시리즈B 투자 또한 에이블리의 독보적인 빅데이터 기술력이 가장 큰 경쟁력 및 미래 성장 가능성으로 뽑히지 않았나 싶습니다(1).
또 한 번 살펴볼 투자 동향은 음악과 관련된 플랫폼의 투자 유치 소식입니다. 지난 3월에 역주행 했던 브레이브걸즈의 롤린이라는 곡 다들 아시나요? 롤린이 역주행하면서 저작권료는 해당 곡의 작곡가 용감한 형제가 가져갔을 거라고 생각했을 텐데요, 2017년 3월에 해당 곡이 발매되고 4년 만에 역주행을 하면서 실제로 엄청난 저작권 수익을 가져간 건 바로 뮤직카우를 사용하던 소비자들이었습니다. 뮤직카우는 저작권료 공유 플랫폼으로 개인투자자들이 해당 음원의 저작권을 주식을 거래하는 식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는데요, 사실 2020년 용감한형제가 뮤직카우에 롤린 저작권을 100% 양도하였고, 해당 저작권을 뮤직카우를 통해 구입한 개인 투자자들은 2021년에 약 1,200% 정도의 수익을 올렸다고 합니다. 이렇게 음악 저작권을 사고팔 수 있는 뮤직카우가 6월에 약 170억 원을 투자 유치 받았다고 합니다. 뮤직카우에 투자한 한국성장금융은 해당 플랫폼은 핀테크 투자 목적에 부합하며 핀테크 분야에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것을 기대하면서 투자를 했다고 하네요(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