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주 화요일마다 찾아오는 NU’s 스타트업 위클리 투자 동향 리포트입니다. 

투자 현황

2021년 8월 3주차 스타트업 투자 동향입니다. 8월 셋째 주에는 6개의 산업 분야에서 총 17건의 투자유치가 진행되었으며, 셋째 주 투자를 통해 유치된 투자 금액은 약 3778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많은 건수의 투자를 받은 사업 분야는 ‘라이프스타일’ 분야로 총 6건을 투자받으며 2021년 3주차 전체 투자 건수 대비 약 35.29%를 차지하였습니다. 두 번째로 높은 투자 건수를 유치한 사업 분야는 ‘미디어/마케팅’ 분야로 총 5건(약 29.41%)의 투자유치가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B2B’ 분야는 총 3건(약 17.65%)의 투자유치가 진행되었고, 마지막으로 ‘SaaS’, ‘바이오/헬스 케어’, ‘핀테크’ 분야가 각 1건씩의 투자를 받으면서 약 5.88%의 투자 건수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1년 8월 3주차에는 프리시드, 시드, 프리시리즈A, 시리즈A 에서 D까지 다양한 단계의 투자가 진행되었습니다. (투자 단계를 공개하지 않은 기업은 총 17개 기업 중 2개의 기업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 단계를 공개한 15개의 기업 중, 프리시드 단계의 기업이 1개, 시드, 프리시리즈A 단계의 투자를 받은 기업이 각 5개로 나타났습니다. 마지막으로 시리즈A, 시리즈B, 시리즈C, 시리즈D 단계의 투자를 유치한 기업이 각 1개씩으로 확인되었습니다. 

8월 3주차에 투자를 받은 17개의 기업 중 투자 금액을 공개하지 않은 기업은 총 7개였습니다. 투자금을 공개한 10개 기업의 총 투자유치 금액은 3,778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그중 ‘라이프스타일’의 투자유치 금액이 약 1,809억 원(2021년 8월 3주차 총 투자유치 금액 대비 약 47.66%)으로 가장 많은 투자 금액을 유치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다음으로 높은 분야는 ‘미디어/마케팅’ 분야로 약 1,764억 원(약 46.47%)을 투자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핀테크’ 분야가 약 139억 원(약 3.66%)을 투자받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B2B’ 분야가 약 45억 원(약 1.19%), 바이오/헬스케어 분야가 약 39억 원(약 1.03%)를 투자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사이트

여러분들은 ‘당근!’ 하면 뭐가 먼저 생각나시나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당근!’이라는 단어를 보거나, 해당 단어를 들었다면 ‘당연!’ 이라는 의미를 더 많이 떠올리셨을 것 같은데요. 요즘의 ‘당근!’은 중고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당근마켓’의 알람을 더 많이 연상시키지 않나 싶습니다. 8월 3주차의 ‘라이프스타일’ 투자유치 금액의 1,809억 원 중, 약 98.89%에 해당하는 약 1,789억원의 투자를 유치받은 곳은 바로 ‘당근마켓’ 입니다. 당근마켓은 이번 시리즈D 단계 투자유치를 성공했습니다. 당근마켓의 처음 시작은 ‘우리 동네 내에서 가능한 중고거래’ 서비스 플랫폼으로 초기에는 주요 도시들에만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2018년 이후에는 전국 단위로 서비스 범위를 높이기 시작했습니다.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장하면서 당근마켓을 이용하는 이용자 수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함을 보여주었는데요. 2021년을 기준으로 가입자 수가 총 2,100만 명을 달성하였고, 2021년의 월간 활성 사용자수(MAU)는 약 1,420만 명이라고 합니다. 이는 가입자의 절반이 훨씬 넘는 수치인데요. 글로벌 모바일 어플 사용에 대해 조사를 진행한 앱 애니에 따르면, 당근마켓 사용자들의 평균 이용 시간 및 방문 횟수는 글로벌 경쟁 어플 중 최상위 수준으로 나왔다고 합니다(1). 당근마켓은 이번 투자를 통해서 기업가치 3조 원을 인정받으면서 국내 유니콘 기업으로 등극했는데요. 이번 투자를 통해서 당근마켓은 기술 고도화 및 글로벌 해외 시장 진출, 그리고 어플 내 간편결제 서비스 ‘당근 페이’ 론칭 등에 집중한다고 합니다(2). 앱 내에서 중고거래뿐만 아니라 동네의 소식을 전할 수 있는 동네 커뮤니티까지. 로컬 주민을 위한 당근마켓의 서비스 성장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 내에서 따뜻한 교류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8월 3주차에 주목할 만한 부분은 바로 ‘메타버스’ 와 관련된 기업의 투자유치 성공입니다. 메타버스 콘텐츠 및 플랫폼을 기획하고 있는 ‘와이드브레인’과 ‘닫닫닫’이 8월 3주차에 투자유치를 성공하며 총 약 30억 원의 투자금을 받았습니다. 장기화된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현재 많은 분야에서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요. 특히나 ‘비대면’ 상황에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은 ‘교육’ 쪽에서 메타버스 콘텐츠 및 플랫폼을 많이 활용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무려 지난주에는 외국인 신입생 들이 더 많은 연세대학교 글로벌 인재 대학의 경우에는 국내외에 있는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메타버스를 통한 신입생 환영회’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3).이러한 상황 덕분에 메타버스 콘텐츠 & 플랫폼 제공을 기획하고 있는 ‘닫닫닫’과 ‘와이드브레인’의 투자가 더 눈에 띄지 않았나 싶은데요. 두 회사는 현재 메타버스를 이용한 소셜 미디어 및 게임 등을 기획하고 제공할 예정이라고 발표하였습니다((4). (해당 기업과 비슷한 메타버스 콘텐츠를 제공하는 네이버 ‘제페토’에 대해서 궁금하시다면?) 많은 분야들이 메타버스에 관심을 보이는 만큼, 고도화 된 메타버스 기술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또한 더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메타버스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를 보고싶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