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주 찾아오는 NU’s 스타트업 위클리 투자 동향 리포트입니다. 

투자 현황

2021년 8월 2주차 스타트업 투자 동향입니다. 8월 둘째 주에는 11개의 산업 분야에서 총 27건의 투자유치가 진행되었으며, 둘째 주 투자를 통해서 유치된 투자 금액은 약 9472억 5천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많은 건수의 투자를 받은 사업 분야는 ‘라이프스타일’, ‘미디어/마케팅’ 사업 분야로 각 분야 당 6건(2021년 8월 2주차 전체 투자 건수 대비 약 22.22%)의 투자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두 번째로 많은 투자를 받은 사업 분야는 ‘유통/물류’와 ‘핀테크’ 분야로 각 3건을 투자 받으며 전체 투자 건수의 약 11.11%를 차지했습니다. 또한, 바이오/헬스케어, 음식 분야가 총 2건(약 7.41%), 그리고 B2B, 교육, 모빌리티, 에너지, 제조 분야가 각 1건씩 투자유치에 성공하여 약 3.7%의 투자 건수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1년 8월 2주차에는 시드, 프리시리즈A, 시리즈A, 시리즈B, 시리즈D 그리고 인수합병 단계의 투자가 진행되었습니다. (투자 단계를 비공개한 기업은 총 27개 기업 중 9개 기업) 18개의 기업 중 시드 단계를 유치한 기업이 6개, 프리시리즈A 단계가 1개, 시리즈A 기업은 6개, 시리즈B 단계의 기업은 2개, 시리즈D 기업은 1개 그리고 인수합병이 된 기업은 총 2개로 나타났습니다. 

8월 2주차에 투자를 받은 27개의 기업 중 투자 금액을 공개하지 않은 8개의 기업을 제외하고, 19개 기업의 총 투자유치 금액은 약 9472억 5천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그중, ‘라이프스타일’의 사업 분야가 8090억 원(2021년 8월 2주차 총 투자유치 금액 대비 약 85.41%)의 투자유치를 성공했습니다. 이 중 8000억 원은 ‘딜리버리히어로’가 GS리테일에 인수합병 된 금액으로 이를 제외한 ‘라이프스타일’ 분야의 투자유치 금액은 약 90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다음으로 높은 투자 금액을 유치한 분야는 유통/물류 분야로 약 390억 원(약 4.12%)을 투자 받았습니다. 또한, 모빌리티 분야가 약 250억 원(약 2.64%), B2B분야가 약 200억 원(약 2.11%), 그리고 제조 분야가 140억 원(약 1.48%)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사이트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2021년 8월 2주차에는 ‘라이프스타일’ 분야가 가장 둘째 주 중 가장 많은 투자 금액인 약 8090억 원을 유치 받았으며 그중 8000억 원(2021년 8월 2주차 라이프스타일 전체 금액 중 약 99%)은 배달 서비스 플랫폼인 ‘요기요’를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가 GS리테일에 매각되는 금액입니다. GS리테일은 퀵딜리버리 시장 내에서 점유율 2위인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를 매각하기 위해서 글로벌 사모펀드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유럽계 사모펀드인 ‘퍼미라’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였습니다(1). GS리테일은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를 인수하면서 현재 한국에서 제일 각광받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편의성에 만족도를 높여주는 퀵커머스 서비스를 좀 더 확장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GS리테일은 딜리버리히어로를 인수하기 이전에도 ‘우리동네 딜리버리’를 이용하여서 편의점 GS25 등의 퀵커머스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해당 규모가 너무 제한적이라는 비평을 받기도 했습니다(2). 이번 인수를 통해서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의 서비스인 ‘요기요’를 통해서 퀵커머스를 확장할 경우, 딜리버리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요기요가 보유한 소비자 들을 기반으로 GS가 보유한 편의점, 홈쇼핑 그리고 뷰티 분야 등 품목에 강점을 살려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많습니다(3). 해당 인수를 통한 GS 리테일과 요기요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8월 2주차에 투자유치에 성공한 기업 중 주목해야하는 기업은 국내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연구하고 있는 ‘포티투닷’ 입니다. 포티투닷은 지난달에 포티투닷이 현재 연구하고 있는 자율 주행 기술 공개 행사를 개최하며 도심형 통합 솔루션인 유모스(UMOS)를 공개하였습니다. 해당 기술 공개는 포티투닷이 진행한 연구의 완성도에 대해 확인시켜주며, 많은 사람들에게 고도화된 국내 자율주행 기술을 보여주었습니다. 포티투닷의 기술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 롯데렌탈은 포티투닷에 250억 원의 지분 투자를 진행하였습니다. 해당 투자를 통해서 2021년 하반기에는 제주도 내에 포티투닷의 기술을 탑재한 자율주행 차량 시범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자율 주행 기술이 탑재된 전기차를 이용한 화물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며 유통/물류 사업 내의 확장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합니다(4). 이번 투자를 통해 국내에서는 자율 주행에 대한 연구가 좀 더 활발해지고, 미래 모빌리티의 기술이 강화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